기술의 발전에 따라 전차(戰車)포는 과거부터 현재까지 점점 대형화되면서 중량 및 길이가 증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탄약수가 직접(수동)장전을 하는데 있어 물리적인 한계가 발생하였고, 기동 및 포탑선회속도 등에 영향 없이 탄약을 신속하게 장전가능한 자동장전장치가 세계적으로 많은 전차에 적용되고 있다. 우리 군에서 운용중인 전차중에는 K2전차에 최초로 적용되어, 기존전차를 운용하기 위해 4명 인원이 필요하였던 것에 반해 3명의 인원(탄약수 없음)으로도 충분이 운용 가능하게 되었다. 그러나 자동장전간 탄이 주포에 제대로 장전되지못하고 걸리는 탄걸림 현상이 왕왕 발생하였다. 탄걸림 현상을 분석해본 결과, 탄이 장전에 필요한 위치까지 가지 못하는 ‘미장입현상’과 탄이 장전되었다가 튀어나오는 ‘탄반발현상’ 등 크게 두가지로 나타났다. ‘미장입현상’은 자동장전장치에서 장전시키기 위해 밀어주는 힘(속도)이 부족하여 탄이정상 위치까지 가지 못하여 발생하고, 탄반발 현상은 자동장전장치에서 장입시키는 힘에 의해 탄이 장전되었다가 반동으로 인해 튀어나오면서 폐쇄기가 닫힐 때 끼이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하여 자동장전장치에서 탄을 장전시키는 장전속도 프로파일을 변경하여 탄을 밀어주는 속도(힘)를 높이고, 이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탄 반발현상을 방지하기 위한 탄 반발방지장치를 고안하였다. 개선된 방안을 적용하여 확인 시험을 수행한 결과 기존시스템이 적용된 전차에서 421발 사격중 탄걸림 23발, 개선시스템 적용 전차에서는 138발 사격간 1발이 걸려, 탄 걸림 확률이 각각 5.5%, 0.7%으로 개선방안이 탄걸림 현상 해소에 효과적임을 확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