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인플레이션이 당초 기대와 달리 장기화될 것이 확실시됨에 따라 미 연준의 기준금리 예상 경로가 급격히 상향 조정되고 있음. 미국의 통화긴축 가속을 배경으로 글로벌 금융여건 또한 점차 긴축으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와 관련하여 신흥국들의 금융불안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됨. 선진국 대비 저조한 성장 전망, 코로나19 기간 중 증가한 재정지출과 그로 인한 취약성 심화, 중국의 봉쇄 조치로 인한 부정적 전이효과 등은 2018년 신흥국의 대규모 자본유출과 유사한 상황을 촉발할 수 있음. 우리나라 또한 과거의 신흥국 리스크 확대 시기에 외국인자금 유출 전환 및 변동성 확대를 경험한 바 있어 주의가 요구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