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우리나라 센서스 지리를 고도화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다. 우선 센서스 지리에 대한 국제 비교를 통해 우리나라 센서스 지리에 대한 비판적 검토를 수행하였다. 그 결과, 공간단위의 다양성, 공간단위들 간의 위계 및 포섭 관계의 정합성, 디지털 경계 파일의 관리 및 배포의 체계성 측면에서 개선되어야 할 부분이 존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공간단위의 다양성을 고양한다는 측면에서, 우리나라 메조-스케일에서 사용할 수 있는 네 개의 공간단위(시군구-1 단위, 시군구-2 단위, 시군-1 단위, 시군-2 단위)를 명료화하였다. 제안된 공간단위의 활용성을 실제 데이터를 통해 살펴본 결과, 연구 주제에 따라 보다 의미 있는 공간 패턴의 표출이라는 측면에서 공간단위의 상대적 적합성은 충분히 인정될 수 있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본 연구는 다른 수준의 공간단위 확충 연구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The main objective of the paper is to seek to more firmly establish the census geography of South Korea. Based on an international comparison in terms of census geography, a critical assessment was undertaken for the Korea census geography. As a result, it suffers from various defects as for the variety of spatial units provided, the integrity of the hierarchical/nested structure of spatial units, and the effectiveness in the management and dissemination of digital boundary files. Four different systems of spatial units at the meso-scale (Sigungu-1, Sigungu-2, Sigun-1, and Sigun-2) are proposed in the hope of extending the current census geography of South Korea. A mapping experiment shows that a certain system of spatial units can be said to be more adequate than others in terms of how well it reveals meaningful spatial patterns. This study may facilitate further studies on spatial unit manipulation at different spatial sca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