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학의 집대성자”로 추앙받는 다산(茶山) 정약용(丁若鏞)이 후대에 남긴 방대한 저술은 그의 학문 공부가 어떠했는가를 직접적으로 증빙하는 자료이다.
다산 정약용의 공부론을 관통하는 핵심은 “절차탁마의 공부”로서, 군자(君子)가 되기 위해서 의(義)를 지키고 부지런히 학문과 덕행을 닦아 실천하는 것이다. 다산 정약용의 『논어고금주』는 바로 이러한 그의 절차탁마 공부론의 내용이자 성과이다.
절차탁마의 공부는 도(道)를 근거로 하여 모든 일들을 처리하기 때문에 너그럽고 즐거울 뿐만 아니라 타인의 훌륭한 면모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며 찬양할 수 있는 긍정적인 효과를 수반한다. 더 나아가 위정자의 위치에 서게 되면 그 사람의 재능을 알아보고 그 재능에 따라 직책이나 역할을 맡길 수 있는 정치적 역량을 발휘하게 된다.
The vast writings left by Dasan Jeong Yak-yong(丁若鏞), who is revered as “the culmination of Silhak(realism),” is the direct evidence of what his academic studies were like.
The core of Dasan Jeong Yak-yong's studying theory is “studying jeolchatagma”, in order to become a wise man, to keep justice and diligently cultivate and practice learning and virtue. Dasan Jeong Yak-yong's 'Noneokokeumju' is the content and outcome of his theory of studying jeolchatagma.
Because the study of jeolchatagma deals with all things based on the Tao, it is not only generous and enjoyable, but it also entails a positive effect of viewing and praising the good side of others. Furthermore, when you stand in the position of a government official, you will recognize the person's talent and exercise the political capacity to assume a position or role according to that tal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