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그레브 지역민은 프랑스를 비롯하여 유럽 전역에 다양한 디아스포라를 형성하고 있다. 그런데 이들이 프랑스와 벨기에를 비롯한 서유럽에 많은 이주자를 배출한 것은 프랑스어를 사용했기 때문이며, 이는 프랑스의 식민지배 정책과 무관치가 않다. 특히 베르베르인이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는 모로코와 알제리는 오늘날 국가적 정체성을 형성하는 중요한 문제가 베르베르(Berbère) 문제에 있음을 사회 곳곳에서 보여주고 있다.
우리는 유럽 내의 마그레브 이주자에 대해 흔히 ‘아랍’ 혹은 ‘마그레벵’(maghrebin)이란 표현으로 명명하곤 한다. 그런데 마그레브 내부를 들여다보면 이들 모두가 아랍이 아니라는 사실을 쉽게 알 수가 있다. 이들을 중동의 아랍과 동일시하는, 이른바 ‘동일성’의 논리가 우리 안에 팽배한 것이다. 이는 서구중심주의의 또 다른 논리와도 같은 것이다.
본 논문은 ‘동일성’으로 귀결시키는 마그레브 지역민의 ‘차이성’을 논한다. 특별히 프랑스어권 모로코와 벨기에의 베르베르인을 중심으로 이들이 아랍과 다른 점, 혹은 더 나아가 다른 지향점을 논하며 모로코 국내 문제와 벨기에의 디아스포라에 대해 어떤 차이 생성 과정을 만들어가고 있는지, 그런 맥락에서 베르베르 문제를 논한다. 이를 위해 본 논문에서는 초국가적 관점에서 베르베르의 진화, 벨기에-디아스포라의 출현, ‘차이 생성’의 과정을 통한 베르베르-되기라는 세 가지 제목으로 논지를 전개하고 있다. 그런 맥락에서 우리는 모로코 베르베르인의 이주 패턴과 베르베르인의 ‘디아스포라’가 아랍과는 다른 맥락에 있고, 다른 존재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Les habitants du Maghreb forment diverses diasporas en Europe, y compris la France, la Belgique, parce qu'ils utilisaient le Français, ce qui est étroitement lié à la politique de colonisation française. En particulier, le Maroc et l’Algérie, qui occupent une grande partie de Berbère, montrent dans la société d’aujourd hui qu’il y a un problème important pour la formation de l’identité nationale.
Nous appelons souvent les migrants du Maghreb en Europe par l’expression « arabe » ou « maghrébin ». Cependant, si on regarde l’intérieur de cette région, on peut trouver facilement qu’ils ne sont pas tous des Arabes. La logique de “l’identification” qui les considère comme des Arabes du Moyen-Orient est inhérente à nous. Cela revient dire que c’est la même logique que celle du centralisme occidental.
Cet article montre pour but sur la “différence” des Maghrébins, qui se conçoivent par l’identification. En particulier, nous discutons de la différence entre les Arabes et les Berbères autour du Maroc et de la Belgique. De plus, nous discutons également du processus de générations différenciées entre les problèmes domestiques marocains et les diasporas belges et, dans ce contexte, nous regardons le problème du Berbère. À cette fin, cet article développe sur les trois arguments: l’évolution du Berbère, l’émergence de la Belgique-Diaspora et le Berbère-Devenir à travers de « génération de différenc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