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편 歷史演義小說의 典範이라고 할 수 있는 『三國志演義』는 羅貫中이 삼국시대의 역사를 바탕으로 하고 민간 창작의 성과를 흡수하여 창출한 불후의 명작이다. 기존 연구에 따르면 현존하는 최초의 『三國志演義』 간행본은 명나라 嘉靖壬午(1522)年間의 刊刻本으로, 原名은 『三國志通俗演氣』 라고 한다. 『三國志通俗演氣』는 24卷으로 되어 있으며, 각 卷마다 다시 10節로 나누어져 있다. 『三國志通俗演氣』의 卷首에는 “晉平陽侯陳壽史傅 後學羅本貫中編次”라고 題署되어 있고 庸愚子의 序와 修髯子의 引이 실려있다. 『三國志通俗演氣』는 『李卓吾先生批評三國志』 에 의하여 120회 본으로 편성되었으며, 또한 毛倫 · 毛宗崗 부자의 수정을 통해 많은 독자들이 애독하는 120회 본의 『三國演義』로 정착되었다. 그 후 『三國志演義』는 중국에서뿐만 아니라 한국을 비롯한 일본, 베트남 등 동아시아 여러 나라에서도 오랫동안 널리 읽히고 많은 독자층으로부터 사랑을 받아왔다.
어떤 민족에게나 외래 문화의 유입은 오랜 기간을 거치기 마련이다. 『三國志演義』 역시 문화적 산물의 하나로서 장기간의 수용과정을 거쳐서 한반도에서 성행하고 뿌리를 내리게 되었다. 소설 『三國志演義』가 한국에 유입되었다는 점을 알 수 있는 최초의 기록은 『朝鮮王朝實錄』에서 발견된다. 『三國志演義』는 한국 독자들이 애독한 소설 작품일뿐더러 한국의 소설 창작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 『三國志演義』에 등장하는 인물이나 그 줄거리를 저본으로 삼아 창작된 『三國志演義』파생 작품들은 상당히 많다. 『張飛馬超實記』·『關雲長實記』·『山陽大戰』·『諸葛亮傳』·『大膽姜維實記』·『五關斬將記』·『赤壁大戰』·『黃夫人傳』등의 작품들이 그 예라 할 수 있다.
이렇게 『三國志演義』 파생 작품들은 수적으로 상당히 많으나, 이들 작품에 대한 연구는 그다지 많이 되어 있지 않다. 한국 학계에서의 『三國志演義』 파생 작품에 대한 연구 성과로는 李慶善 교수의 『三國志演義의 比較文學的 硏究』, 그리고 金道換의「『三國志演義』의 舊活字本 古典小說로의 改作 樣相」 등을 들 수 있다. 이런 선학들의 연구 성과를 통해서 『三國志演義』 파생 작품의 기본적인 존재양태는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지만, 파생작과 원본 간의 세부적 비교연구가 결여되어 있어, 작품 구성 및 원본에 대한 수용의 실상이라는 문제를 접근하는 데에는 일정한 어려움이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중국 학계에서도 이러한 연구가 거의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한국에서의 『三國志演義』 파생 작품을 소개하는 측면에서라도 이 연구는 또한 일정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런 의미에서 필자는 본고에서 文化의 傳播와 變異라는 시각에서 출발, 原典實證方法論을 사용하여 『三國志演義』의 일부 파생 작품인 『張飛馬超實記』·『關雲長實記』·『山陽大戰』 등에 대해 고찰하고자 한다. 필자는 본고에서 비교연구를 통해 『張飛馬超實記』·『關雲長實記』·『山陽大戰』 등 이 어떤 작품 구성을 보이고 있고, 이 개작 작품들이 원본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가를 살펴보겠다.
堪称歷史演義小說典範的『三國演義』是羅貫中在“据正史, 采小說”的基礎之上創作的一部不朽名著. 羅貫中正是以『三國志』和裴注爲底本, 幷在汲取前代豐富文學遺産的基礎上進行再加工和創作, 寫出了這部“七分實事, 三分虛構”的長篇歷史演義小說。
現在爲廣大讀者所熟知的毛本『三豳寅義』描寫了魏·蜀·吳三國的興亡史. 故事講述起始于漢末黃巾起義, 終止于西晋統一, 其間共九十六年. 作品不僅塑造了衆多栩栩如生的人物形象, 還描寫了許多恢宏的戰爭場景, 情節跌宕起伏, 引人人勝. 『三國演義』問世後, 産生了很大的影響. 不僅作品中所宣揚的‘忠義’爲後世所紛紛效仿, 作品中許多鮮明豐滿的人物形象和曲折動人的故事也成爲衆多文人和民間藝人進行再創作的素材. 『三國演義』在爲后世的文學和藝術提供了豐富養料的同時, 也成爲衆多學者所熱衷的硏究對象. 『三國演義』作爲中國文學史上的不朽名著, 不僅在我國家喩戶暁, 在世界上也是廣爲流傳. 這部散發着巨大魅力的文辱作品在國外不僅成爲了廣大讀者喜愛的讀物, 也引發了衆多作家和學者的濃厚興趣, 成爲了他們创作的素材和硏究對象。
『三國演義』傅入韓國的最早記錄見于 『朝鮮王朝竹錄』. 韓民族對于『三國演義』的喜愛幷不僅僅停留在閱讀和鑒賞的層面上, 以『三國演義』的人物和故事情節爲底本的 『三國演義』派生作品也在韓國開始出版發行. 『張飛馬超實記』·『關云長實記』·『山陽大戰』·『大胆姜維實記』·『五關斬將記』·『黃夫人傳』等就是很好的例子. 雖然『三國演義』在韓國的派生作品爲數不少, 但相關硏究却不是很多. 有關 『三國演義』派生作品的先行硏究主要有李慶善敎授的『三國演義的比較文學硏究』以及金道煥的“『三國演義』的舊活字本古典小說的改作樣相”等. 通過這些先行硏究成果我們可以在一定程度上把握『三國演義』派生作品的存在樣態, 但由于這些先行硏究中缺少了『三國演義』派生作品与原本間的細致比較硏究, 因而就很難接近派生作品對原本吸收幷改作的實像.
鑒于此, 筆者在本文當中將從文化傳遞和變異的視角出發, 運用原典實證的方法論對『張飛馬超實記』·『關云長實記』·『山陽大戰』等『三國演義』的派生作品進行考察, 以求通過文本間的細致比較進一步加深對于『三國演義』派生作品的理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