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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 등재
기업의 현금보유와 경제정책 불확실성
Economic Policy Uncertainty and Corporate Cash Holdings in Korea
조성빈 ( Sungbin Cho )
DOI 10.38200/JFKS.18.3.3
UCI I410-ECN-0102-2022-300-000411373

본 논문은 분위회귀분석을 통해 2002-2019년 기간 동안 우리나라 기업의 현금보유와 경제정책 불확실성 사이의 관계에 대한 실증분석을 수행하였다. 분석 결과 경제정책 불확실성이 현금보유에 미치는 영향은 기업의 현금보유 수준에 따라 차별적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현금보유 비중이 낮은 기업들의 경우 현금보유와 경제정책 불확실성 사이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관계가 없지만, 현금보유 비율이 높은 기업들은 현금보유의 중요한 요인으로 경제정책 불확실성이 고려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표본을 시장별로 구분하는 경우 코스닥 기업과 달리 코스피 시장의 중간 분위 현금보유 기업들은 예비적 동기의 유동성을 보유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수출기업의 경우 국내 경제정책 불확실성이 현금보유의 결정요인이 아니며, 규모가 큰 기업 그리고 신용등급이 없는 기업 중 현금보유 분위가 높은 기업들의 경우 현금보유와 경제정책 불확실성 사이에 유의한 통계적 관계가 존재하는 것으로 추정되었다. 이러한 추정 결과는 기업의 현금보유 행태를 이해하는 데 있어 분위별 정보를 고려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Using data on economic policy uncertainty(EPU) developed by Baker et al.(2016), this paper empirically examines how EPU affects corporate cash holding for Korean listed firms from 2002 to 2019. Unlike previous studies using ordinary least squares approach, this study applies a quantile regression approach that provides further insights on how firms determine cash holdings. For the firms at the lower quantiles, there is no statistically significant relation between cash holdings and EPU while for the firms at the higher quantiles, the precautionary motive plays an important role in determining cash holdings. Moreover, KOSPI-listed firms determine cash holdings differently from KOSDAQ-listed firms in that EPU matters for KOSPI-listed firms at the higher quantiles. Firm characteristics such as the degree of internationalization or financial constraint have different effects on firms’ cash holdings in the lower and the higher quantile groups. These results suggest that the effect of uncertainty on corporate cash holdings varies according to firm characteristics as well as cash holding quantiles.

Ⅰ. 서론
Ⅱ. 선행연구
Ⅲ. 분석자료 및 방법론
Ⅳ. 실증분석
Ⅴ. 결론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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