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의 근간을 이루는 인문학 교육이 위기를 맞았다는 데에는 누구나 동의하지만 시대적 변화의 피할 수 없는 현상으로 치부하면서 어떻게 그 위기에 대처할 것 인가에 대해서는 이렇다 할 대안을 모색하려는 노력이 부족한 것도 사실이다.
프랑스 문학 분야로 시각을 좁혀볼 때, 프랑스어에 대한 관심을 잃어가고 있는 학생들과 원어 텍스트를 읽는 것이 해가 갈수록 힘겹게 다가오는 현실에서, 인터넷을 비롯한 다양한 매체의 수용에 익숙한 젊은 세대들에게 어떻게 하면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