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국가는 이슬람이라는 동일한 종교를 공유하고 있어 이슬람권이라는 하나의 문화권으로 간주할 수 있다. 하지만 이슬람 국가들은 지리적인 범위가 넓고, 인종, 언어도 다양하여 이질적 문화를 가질 가능성도 있다. 본 연구는 이슬람 국가들이 하나의 시장으로 간주해도 될 정도로 동일한 문화권인지를 실증적으로 분석하였다. 기존의 문화군 연구에서 도출된 이론적 틀로 분석한 결과 이슬람 57개 국가는 3개의 문화군으로 분류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집 1>은 유럽과 아시아 국가의 비율이 높고 이슬람 인구비율도 높았으며 비아랍어계와 비인도유럽어 언어를 주로 사용하는 국가들이었다. <군집 2> 그룹은 주로 아랍국가 및 중동국가가 포함되었고 이슬람인구 비율도 높았으며 아랍어를 주로 사용하고 있었다. <군집 3>의 경우 주로 아프리카 국가들이 포함되었고 이슬람인구 비율이 낮았다.

Islamic countries share the same religion and tend to be regarded as a single cultural area. However, Islamic countries are spread across a wide geographic range and have a variety of ethnicities and languages. We empirically analysed whether Islamic countries can be considered within the same cultural cluster. As a result of a theoretical framework derived from the existing cultural cluster research, the 57 Islamic countries are classified into three cultural clusters. Cluster 1 has a high ratio of European and Asian countries, and a high percentage of the population is Muslim. It mainly comprises non-Arabic and non-Indo-European language-using countries. Cluster 2 includes mainly Arabic countries and Middle Eastern countries. The proportion of the population that is Muslim is high in this cluster, and Arabic languages are mainly used. Cluster 3 includes mainly African countries, and the proportion of the population that is Muslim is l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