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7월에 개설된 ‘조선관광홈페이지’는 북한의 관광에 대한 관심과 의지를 반영하는데, 대북제재에서 김정은이 지속적으로 주창하는 ‘경제 건설’을 위한 재원 확보 수단으로서 관광의 의미와 역할은 더욱 중요해진다. 이와 같은 인식을 바탕으로 본 연구는 조선관광 홈페이지를 웨이백 머신(Wayback Machine)을 통해 자료를 추출함으로써 북한의 관광에 대한 의도와 시각을 알아보고, 권위주의 국가인 베트남과 쿠바와의 비교 · 분석을 통해 실제홈페이지의 콘텐츠가 관광산업, 나아가서는 경제 개방성과 어떤 상관관계를 갖는지 분석하였다. 기존의 연구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북한 문헌에 대한 콘텐츠 분석으로 대부분 「로동신문」에 집중해왔으며, 관광분야 특히 조선관광 홈페이지에 대한 콘텐츠 분석은 찾기 힘들기 때문이다. 연구결과로 북한은 홈페이지를 적극적으로 개선하고 있으며, 권위주의 국가들의 홈페이지 콘텐츠 수는 관광객 수에 직결되며 특히 영상 콘텐츠가 핵심임을 파악했다. 또한, 경제 발전수단으로서 관광산업은 궁극적으로 경제 개방성과 밀접한 연관이 있음을 입증했다. 이는 현재 내부 개혁을 진행하는 북한이 홈페이지의 콘텐츠를 증가할수록 관광이 활발해지며, 이를 통해 경제 개방으로 점진적으로 나아갈 수 있음을 시사한다.
Launched in July 2017, the ‘DPRK Tour Homepage’ reflects North Korea’s interest and commitment to tourism. Tourism is viewed by Kim Jung-un as one of the few viable means to secure financial resources for ‘economic construction.’ This research examines North Korea’s tourism homepage through Wayback Machine, extracting data in order to fathom intentions and perspectives on tourism, and dissects the homepage’s contents by conducting a comparative analysis with authoritarian Vietnam and Cuba. This is because previous studies from various fields have mostly focused on ‘Rodong Shinmun’ as a source of content analysis on North Korean literature, whereas content analysis regarding the tourism sector, especially on DRPK Tour Homepage, is hardly available. This research revealed that North Korea has been actively improving its website, and that the number of contents on its website in authoritarian countries is directly linked to the number of tourists, especially video content. In addition, the tourism industry, as an economic development tool, has proved that it is ultimately closely related to economic openness. This suggests that tourism becomes more active as North Korea, which currently proceeds with internal reform, increases the content on its homepage, thereby gradually moving toward economic openn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