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중함과 같은 복합무기체계에는 다양한 탑재장비가 적용되어 품질 Data의 양이 방대하다. 또한 품질 Data가 여러 기관 및 부서에 산재되어 있어 활용도가 매우 낮아 정부품질보증활동 수행을 위한 위험식별 및 평가 방안 수립 시 과거 유사 실적함정의 결과를 관행적으로 적용하여 객관적이지 못한 문제점이 존재하고 있다. 본 연구는 수중함 탑재장비의 객관적인 품질 Data를 기반으로 하여 표준 위험도를 정립하고, 표준 위험도에 따른 효율적 품질관리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최근 군수품 품질관리 패러다임이 양산 및 운영유지 단계에서 연구개발 및 최초 양산단계에서의 품질 선행관리 등 예방적 성격으로 변화함에 따라 단순 제품검사를 줄이고 개발단계 및 품질 선행관리에 집중이 필요하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기존 수중함 건조 품질 Data를 기반으로 위험의 발생 가능성 및 위험의 영향도를 평가하여 ‘위험등급 평가 메트릭스’에 따라 고, 중, 저위험으로 분류함으로써 수중함 탑재장비에 대한 위험식별 및 평가 방안 가이드를 제시하였다. 현재 국내 기술로 개발 및 건조 중인 장보고-III Batch-I 건조사양서 SWBS 기준으로 기본/선각분야, 의장분야, 기장분야, 전기분야, 통신전자분야, 무장분야에 대해 총 180종의 위험도 대상 품목을 선정하였다. 위험의 발생 가능성은 수집된 품질 Data를 기반으로 국방기술품질원 품질정보서비스 체크리스트 기준을 통해 산출하였으며, 위험의 영향도는 ILS 개발등급, 결함 조치기간 등을 고려하여 산출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정부품질보증활동에 대한 객관성 및 신뢰도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며, 표준 위험도에 따라 차등적으로 품질보증활동을 수행함으로써 업무의 효율성 역시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