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체계 전력화를 목표로 연구개발을 완료한 시제품의 TDP(Technical Data Package, 기술자료 묶음)를 대상으로 국방 규격을 제정(규격화)하며, 해당 TDP를 근거로 무기체계를 양산하게 된다. 규격화 업무를 분석해 본 결과, 정부 규정의 잦은 개정 및 시제업체의 요구사항 변경으로 인한 재작업이 증가하고 있으며, 규격화 담당자의 업무 수행 경험 부재 및 국방표준종합정보시스템(KDSIS) 사용 미흡으로 인해 규격화 업무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됨을 식별하였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TDP 품질 및 규격화 업무 효율 향상을 위한 개선 방안을 도출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첫째, 조직 측면에서는 고객(IPT, ADD, 체계업체 등)과의 창구 일원화를 위한 형상관리팀의 역할을 재정립하고 규격화 업무를 전문화하여 제도 개선 등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였다. 둘째, 프로세스 측면에서는 관련 활동을 세분화하고, R&R을 명확히 하여 연구소와 협업을 강화할 수 있도록 프로세스를 개정하였다. 셋째, 시스템 측면에서는 KDSIS 부품 및 BOM 속성 정보 자동화 Tool를 개발하여 적용하였다. 5개 과제에 시범적용한 결과, 과제당 규격화 소요일수가 57% 절감되었으며, 연구소 의견 수렴 및 경영층 보고를 통해 해당 내용을 확대적용하는 것으로 의사결정을 하였다. 위와 같은 업무 개선을 통해 무기체계 규격화 업무 전문가를 양성하고, 고객 창구를 일원화하여 고객 신뢰도를 제고하며, 규격화 프로세스 개선을 통해 규격화 TDP 품질향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