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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 등재
시제, 상, 양태
박진호
국어학회 2011.04
국어학(國語學) 60권 289-322(34pages)
UCI I410-ECN-0102-2021-700-000606116

한국어는 시제 언어로서, 과거-현재-미래의 3분 체계를 갖는다. 사태의 시간적 위치를 나타내는 문법요소로서 ‘-었-’(발화시 이전), ‘-느-’/Ø(발화시), ‘-겠-’/‘-을 것이-’(발화시 이후)가 존재하며 각각의 경우에 필수적/전형적으로 사용되기 때문이다. 한국어의 ‘-어 있-’과 ‘-고 있1-’은 결과상, ‘-고 있2-’는 연속상을 나타낸다. 중세 한국어는 과거시제에서 완망상 대 비완망상의 상적 대립을 지니고 있었으며, 현대 한국어의 관형형에 이 체계가 남아 있다. 한국어의 양태 관련 요소들은 문법화의 진전도가 높지 않아, 꽉 짜인 서법 체계를 구성하고 있다고 볼 수 있는 경우는 관형형·명사형 이외에는 별로 없다. 한국어를 비롯한 많은 언어에서, 하나의 문법요소가 시제, 상, 양태, 증거성, 의외성 중 둘 이상의 범주에 걸쳐서 복수의 의미 성분을 갖는 일이 흔히 있다.

1. 시제
2. 상
3. 양태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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