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는 삶의 풍요로움과 여유로움을 추구하는 생활패턴 변화로 주거가치관이 다양화 되고 주거선택 기준도 안식과 편의의 개념으로 인식되고 있다. 주거만족도는 주거 공간의 평가기준으로 작용하면서 행동의 예측인자로서 주거 선택과 주거공간 관리행동의 매개역할을 하게 된다.
본 연구는 국토교통부에서 실시한 2017년도 주거실태조사를 이용하여 거주자의 주거만족도 요인을 크게 주택 유형과 주택 점유형태, 주택 특성 그리고 주거환경으로 분류하고, 세부적으로 현재 가구가 거주하는 자가 점유형태, 주택 규모, 주택 시설 설비 수준, 거주기간, 그리고 층간소음과 이웃과의 관계를 연계하여 거주자의 주거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이 무엇인지 순서형 로짓모형을 이용하여 분석해 보았다. 특히 가구의 연령대별로 주거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파악해 본 것은 의미 있는 일일 것이다.
실증분석 결과, 주거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은 다음과 같았으며, 주거문화 개선을 위하여 폭넓은 인간관계와 지역 주민활동의 선순환을 통하여 사회적 자본을 증진시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며, 미래의 주택 공급정책 및 주택 공급자의 상품개발 전략에 시사점을 주는 결과를 얻게 되었다. 첫째, 주거만족도는 주택 유형과 자가 점유형태에 영향을 받았다. 대표적인 주택 유형인 아파트 거주자의 만족 이상일 확률 값이 매우 높았고, 이는 개인 프라이버시 공간을 누리면서 공동체 생활을 통한 주거비용의 경제적 이득을 획득하는 기호도의 결과로 판단된다. 둘째, 자가 점유형태에서는 자가 거주자의 주거만족도가 만족 이상일 확률 값이 불만족 이상일 확률 값 보다 큰 증가를 보였다. 이는 내 집 마련의 자가 소유 욕구를 충족시키면서 연령대별 가구의 소득 규모에 적합한 주택 공급정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셋째, 가구가 연령대별로 주거생활 특성을 보이므로 주택 공급자는 주택 소비자 층의 욕구에 맞는 특화된(customized) 상품개발이 필요할 것이다. 넷째, 주거환경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층간소음과 대기오염, 이웃과의 관계가 주택 설비상의 편의성보다 거주자의 주거만족도에 더 중요하게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따라서 주거공간에 대한 인식(cognition)이 심리적 안정과 aging in place 로서 주거가치를 추구하는 공간을 선택하는 거주자의 행동(behavior)으로 주거만족도가 표현될 수 있도록 좋은 주거의 질을 제공하는 노력과 사회적 자본에 대한 관심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