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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차 대한당뇨병학회 춘계학술대회 (제24권 부록2호) : 포스터 : 9.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체내 항산화능 측정의 의의
윤석기 , 김철희 , 김영선 , 변동원 , 서교일 , 유명희
UCI I410-ECN-0102-2021-500-0006410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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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에서 유리산소라디칼은 혈관내피세포를 손상시켜 만성합병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최근에는 산화 스트레스가 당뇨병 발생에도 직접 관여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었다. 고혈당에 의해 세포내 항산화효소가 당화되고 이에따라 활성이 저하됨으로서 배타세포의 산화적 손상을 효과적으로 방어하지 못할 가능성이 보고되고 이러한 연구 결과는 당뇨병 발생뿐만 아니라 혈당 조절이 불량한 경우에 췌장 베타세포에 비가역적인 산화손상을 통한 당독성 증가의 가능성을 시사한다. 산화스트레스는 반응성 유리라디칼의 높은 반응성, 짧은 반감기, 그리고 매우 낮은 농도로 생체내에서 직접 정량하기는 어렵다. 항산화능의 총체적인 능력의 평가를 가능하게 하는 총 항산화능(Total Antioxidant Status ; TAS)의 측정 방법과 이의 유용성이 임상적인 연구에서 확인되었기에 본 연구에서는 새로이 당뇨로 진단된 환자에서 진단 당시의 총 항산화능과 혈당이 조절된 후의 총 항산화능을 비교하여 산화 스트레스의 증가가 당뇨병의 발생에 관여할 가능성을 증명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1999년 4월부터 1999년 11월까지 순천향천안병원에서 제2형 당뇨병으로 새로이 진단받은 환자중 3개월이상 추구관찰이 가능하였고 흡연력이 없는 평균나이 55세인 46명(남자 26명, 여자 20명)을 대상으로 진단시와 혈당조절후의 체내 항산화능을 측정하여 비교하였고 대조군으로 흡연력이 없는 35세에서 60세사이의 건강한 성인 50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결과 ; 1)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진단 당시의 체내 항산화능과 혈당 조절후의 체내 항산화능은 유의한 차이가 관찰되었다.(2.1±0.04 vs 2.6±0.03mmole/L, p<0.05). 2)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진단당시의 HbA1C는 10.1±0.4, 혈당 조절후는 7.0±0.1%였으며, 진단시 BMI는 23.7±0.6, 총 콜레스테롤은 213±12mg/dL, 공복혈당은 192±7mg/dL, 그리고 공복시 c-peptide는 1.8±0.1ng/mL 이었다. 3) 진단당시 10명의 환자에서 망막 및 신장 합병증이 동반 되었고, 합병증이 동반된 환자와 동반되지 않은 환자에서 체내 총산화능은 유의한 차이가 관찰되지 않았다. 4) 정상 대조군과 당뇨로 진단된 환자군 사이에서 체내 총 산화능의 유의한 차이가 관찰되었으며(2.7±0.16 vs 2.1±0.04mmole/L, p<0.05), 혈당 조절후의 체내 총산화능은 대조군과 환자군 사이에서 유의한 차이가 관찰되지 않았다. 이상의 결과로 제2형 당뇨병 환자군에서 정상인에 비해 체내 총산화능이 낮았고, 혈당 조절 상태가 불량한 경우 체내 총산화능이 높게 측정되었다. ABTS 산화 억제법에 의한 혈청 총산화능의 측정은 체내 항산화능 측정의 유용한 방법으로 생각되며 당뇨병 환자에서 혈당 조절 상태를 예측할수 있는 간접 적인 지표로 추측되지만 보다 많은 집단 검사를 통한 전향적인 연구가 필요할것으로 사료된다.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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