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호메로스(Homeros)시대의 체육·스포츠 사상을 고찰하기 위해 호메로스의 2대 서사시를 중심으로 체육철학적 관점에서 심신관, 보건·위생관, 체육·스포츠관, 체육·스포츠 윤리관에 초점을 맞추어 검토하였다. 그 결과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심신관의 관점에서는 인간의 정신과 육체의 미가 조화를 이룬 완전한 인격체 즉, 행동과 지혜를 갖춘 심신통일체적 전인으로 이해하였다.
보건·위생관은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신체활동, 힘과 끈기를 가져다주는 휴양, 그리고 영양의 공급은 물론 ‘상처는 약으로써 다스려야 한다’는 보건·위생 사상을 가졌다.
체육·스포츠는 경쟁적인 스포츠가 하나의 문화현상으로써 생활화되고 의식화된 것으로 레크리에이션적인 스포츠, 장례 경기, 빈객 환대 행사로서의 경기, 그리고 구혼 경기를 즐겼다.
체육·스포츠 윤리관은 현대체육의 스포츠맨십과 거의 일치함을 보여 주었다. 그 덕목으로는 정의, 상대방에 대한 존중, 규칙존중, 웃어른 공경, 높은 도덕성, 관대함, 다른 사람의 의견과 권리에 대한 배려, 예의, 공명정대, 아량, 높은 명예의식, 동정심, 신뢰, 페어플레이, 겸손, 인내, 절제 등을 요구하고 있다.
끝으로, 호메로스 시대의 경기 정신은 스파르타와 아테네의 서로 상이한 두 가지 유형으로 계승·발전된 것이 아니라 전 그리스인의 정신구조에 지대한 영향을 주었다. 그리고 이러한 체육 정신은 고대 올림픽 경기를 가능케 했다고 할 수 있다.
This study was meant to investigate the idea of physical education and sports as found in the two epics(Iliad and Odyssey) written by Homeros, from a view point of philosophy of physical education, and the following conclusions were drawn.
His view on the mind and the body refers to a whole being with action and wisdom, or the perfect personality with the beauty of the mind and the body in harmony.
His view on hygiene has it that human beings should resort not only to active body movement and refreshing rest and nourishment but also to the medical treatment of wounds.
His view on sports relates to competitive sports as a phenomenon of daily and recognized culture, favoring recreational sports, funeral events, guest-entertaining events and courtship events. His view on the ethics of sports is in close accord with modern sportsmanship, demanding as its virtue such things as justice, respect for others, observance of rules, respect for adults, high sense of morality, careful concern for the right and opinions of others, manners, generosity, high sense of fame, sympathy, trust, fair-play, modesty, patience, and self-restraint.
In conclusion, the event essence of the age of Homeros has not been succeeded to or developed as two totally-different kinds, that is, Sparta and Athena, but exerted a considerable influence on the mind of the Greeks as a whole, with the help of which could the ancient Olympic Games be hel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