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7.14.87
18.97.14.87
close menu
Accredited
새로 찾은 ‘양평 양근리 적석총’의 현황과 특징
정치영 , 윤정현 , 최진석 , 강다혜 , 최재도
백제학회 2019.11
백제학보 vol. 30 227-249(23pages)
UCI I410-ECN-0102-2021-900-000678576

2018년 12월, 한성백제박물관 소속 연구진이 경기도 양평군 양평읍에 위치한 남한강의 하중도 양근섬(일명 양강섬)에서 적석총 한 기를 발견하였다. 이듬해 3월, 정밀지표조사를 통해 적석총으로 확증하고 이를 ‘양평 양근리 적석총’으로 명명하였다. 적석총은 강안을 따라 긴 타원형을 이루고 있으며, 분구의 단면형태는 하부가 넓고 상부는 좁은 사다리꼴이다. 모래 위주의 성토 분구 상부와 사면에는 크기 20~60cm의 강돌이 쌓여 있는데, 남쪽 단면을 통해 확인한 적석층의 두께는 100~120cm이다. 분구 하단에는 대형 석재가 배치되어 있고 단차를 보이는 2단의 기저시설도 감지된다. 분구와 적석의 분포 범위를 통해 계측한 규모는 길이 105m, 폭 50m, 높이 5m로 남한에서 확인된 적석총 중 가장 큰 초대형급 적석총이다. 분구 상면 서북편의 소형 자갈 부석면에 경질토기 호, 타날문 호 등 토기편과 철겸이 노출된 유구는 매장주체부 바닥면으로 추정된다. 양평 양근리 적석총은 입지와 특징으로 볼 때 연천 학곡리 적석총을 표지로 하는 ‘무기단식 적석총’의 범주로 분류될 수 있다. 양근리 적석총과 더불어 인위적, 자연적 훼멸의 위기에 방치되어 있는 한강유역 적석총들에 대한 보존 방안이 절실하다.

Ⅰ. 머리말
Ⅱ. 적석총의 현황과 구조
Ⅲ. 양평 양근리 적석총의 특징과 의의
Ⅳ. 맺음말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