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논문에서는 폐쇄음 앞에서 동일 조음 위치의 비음이 첨가되는 현상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까치>깐치’와 같이 /ㅈ, ㅊ/ 앞에서의 /ㄴ/ 첨가는 역사적으로 일어난 자음 첨가 현상으로서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 외에 연구개 폐쇄음 앞에서 연구개 비음 /ㅇ/의 첨가, 치조ㆍ경구개 폐쇄음 앞에서 치조 비음/ㄴ/의 첨가, 양순 폐쇄음 앞에서 /ㅁ/의 첨가 역시 방언에서 소수이지만 발견된다. 이 글에서는 이들을 모두 아울러 이들이 폐쇄음 앞에서 동일 조음 위치의 비음이 첨가된 현상으로 보았다. 이러한 변화가 일어나게 된 동기에 대하여는 분명하게 밝히기 어려우나, 그 동기가 후행하는 폐쇄음의 약화를 방지하고, 폐쇄 과정을 강화하는 과정과 관련될 수 있다고 추정하였다.

This paper investigates insertion of nasal-consonants before stops in same place of articulation. /n/-insertion such as '까치>깐치' is well known as a historical consonants insertion. But there are other insertions : /ŋ/-insertion before velar stops, /n/-insertion before alveolar stops and /m/-insertion before bilabial stops. These phenomenons are minor changes and can be found in dialect forms. In this paper, I consider all of these are insertion of nasal-consonants before stops in same place of articulation. Motivations of these changes cannot be explained clearly, but are thought to be involved in strengthening of closing and blocking of weakening of stop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