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나 한국에서 한자가 전래된 일본에서는, 나라시대 이전에 몇 가지 일본 제 자의와 일본제 한자가 생겼다. 여기에는 자종字種의 면에서는 조자造字, 이체의 면에서는 이체자, 용법의 면에서는 새로운 훈의訓義라는 방법과 사상事象이 있고, 그 구성 원리와 파생 방법의 패턴 중에는, 중국이나 한국에 선례가 존재하거나 도래인이나 박재舶載된 문헌에 의한 영향들도 찾아볼 수 있다. 언어상의 유사점을 이용하되 각종 차이를 뛰어넘은, 한자의 자국화(customize) 작업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한편 지금까지 한자의 출처에 관해서는, 근거가 부족한 속단으로 인해 일존佚存 문자에 대한 오인이 발생했다는 사실도 다수 확인된다.
전존傳存하는 문헌뿐만이 아니라, 산실散失된 문헌에 관한 기술, 계속해서 새롭게 출토되는 금석문이나 목간 등, 모든 문자 자료를 자유자재로 다루어 쓰는 조사 방법이 요구된다. 그것에 의해서 고대 동아시아 사회에서, 한자가 어떻게 만들어졌고, 자체나 용법이 어떻게 변화했으며, 한자에서 국자로 바뀌는 것 등이 단어의 표기형에 다대한 영향을 미쳤는지 여부와 같은 과정까지도 연구해 나갈 수 있게 되어, 그 실태나 배경을 해명할 수 있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공통성을 보인 현상 이외에, 각각의 국가, 나아가서는 그 특정 사회에서 독자적 발전을 이룬 문자의 위상과 관련된 사상事象도 여럿 지적할 수 있다. 그러한 것들의 전파와 같은 상호의 영향관계도 각각의 교류 가운데에서 찾아낼 수도 있을 것이다. 이와 같은 국자의 실태 해명을 위해서는 각국의 조사 연구의 심층적 교류와 협력이 필요하다.
中國や韓國から漢字が傳來した日本では、奈良時代以前にいくつもの日本製の字義や日本製の漢字が生み出されていた。そこには、字種の面では造字、字體の面では異體字、用法の面では新たな訓義という方法と事象があり、その構成原理、派生方法のパタ一ンなどには中國や韓國に先例が存在し、渡來人や舶載された文獻による影響が見出せる。言語面での類似点を利用し、種タの相違を乘り越え、自國の言語を表記するために漢字に對してカスタマイズを行った營爲として捉えることができる。その一方で、これまで漢字の出自に關しては、根據の乏しい卽斷が佚存文字に對する誤認を生んできた事實も複數確認される。
傳存する文獻だけでなく散逸した文獻に關する記述、新たな出土が續く金石文や木簡など、あらゆる文字資料を驅使する調査手法が求められる。それによって、古代の東アジア社會において、漢字がどのように作られ、字體や用法がいかに變化し、漢字から國字に切り替わるなど語の表記形に多大な影響を及ぼしたのか、という過程まで追究していくことが可能となり、その實態や背景を解明することにつながる。同時に、共通性をもつ現象のほかに、それぞれの國で、さらにはその特定の社會において獨自の發展を呈する文字の位相に關する事象も數多く指摘できる。それらの傳播など、相互の影響關係も各タの交流の中で見出すことも可能であろう。そのような國字に關する實態解明のために、各國の調査硏究の一層の交流と協力が必要であ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