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는 아직까지 신뢰성이 높은 모성사망지표가 없었는데 본 연구의 목적은 우리나라 실정에 적합한 새로운 조사방법을 개발하여 실제 전수자료에 기초한 모성사망지표를 산출하고자 하였다. 이번 조사대상은 1995년 1월 1일부터 1996년 12월 31일 기간 중 임신과 산욕기간(분만 후 42일)중 발생한 사망자이다. 조사방법은 기존자료(사망신고자료, 의료보험자료 등)의 수집과 분석 그리고 의료기관 조사로 구성되어 있다. 의료기관 조사는 전국의 1,169개 의료기관에서 1997년 11월 10일부터 11월 15일까지 6일간 실시되었으며 의료기관의 산부인과 의사와 의무기록사가 진료기록부를 확인하여 설문지를 작성하도록 하였다. 기존자료의 통합과 의료기관 조사를 실시하여 얻어진 모성사망자 수는 1995년 146명, 1996년 142명이었다. 모성사망비는 출생아 10만명당 1995년 1996년 모두 20이었다. 모성사망비는 연령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 19세 이하가 46으로 높고 20~24세와 25~29세는 가장 낮아서 각각 11과 14였다. 그러나 30세 이후부터 증가하기 시작하여 30~34세 26, 35~39세 77, 40세 이상에서는 223으로 급증하였다. 15~49세 성인여성 1,000명당 모성사망자 수를 의미하는 모성사망률은 1995년 1996년 모두 0.011이었다. 15~49세 가임기 여성사망자 수에서 모성사망자 수가 차지하는 모성사망분율(Proportion maternal)은 1.2%였다. 여성이 가임기간 중 임신 및 분만과 관련하여 사망할 위험을 나타내는 생애모성사망위험은 1995년에는 여성 2,408명당 1명, 1996년에는 2,399명당 1명이었다. 본 조사결과 우리나라의 모성사망 수준은 선진국과 비슷하였다. 이번 조사는 그 동안 생산하지 못했던 모성사망지표를 산출하는데 심혈을 기울였으나 향후 모성사망 감소와 모성건강 향상을 위한 후속 연구가 계속되어야 할 것이다.

The objectives of this study were to produce reliable maternal mortality indices and to define the causes of maternal death through a national survey of the total population. The study subjects were all maternal deaths that occurred from January 1,1995 to December 31,1996. The sources of data were the medical fee claims for pregnancy and delivery, the claims for funerals of woman of reproductive age(15 ~49 years) submitted to medical insurance corporations, the birth and death registrations of the National Statistical Office, the medical records of women of reproductive age who died in the above mentioned period at a health facility, and the resident registration record. Data from these four sources were linked together to create one data file from which maternal deaths were identified. The definition of maternal death in this study was the same as defined by WHO, i.e., the death of a woman while pregnant or within 42 days of termination of pregnancy, irrespective of the duration and site of the pregnancy, from any cause related to or aggravated by the pregnancy or its management, but not from accidental or incidental causes. The number of maternal deaths was 146 in 1995 and 142 in 1996. The maternal mortality ratio per 100,000 live births was 20 in both 1995 and 19%. The age-specific maternal mortality ratio curve was J-shaped; the age group of 19 years or younger showed a high ratio of 46, the lowest ratio was for the age group 20~24 years of age(11), and there was a sharp increase with age thereafter 14 for ages 25- 29, 26 for ages 30~34,79 for ages 35 ~39, and 223 for ages 40 and over). The maternal mortality rate (the number of maternal deaths per 1,000 females 15 ~49 years old) was 0.011 in both 1995 and 19%. The proportion maternal(percent of maternal deaths among adult female deaths) was 1.2% in both 1995 and 1996. The lifetime risk of maternal deaths, which reflects the chances of a woman dying from maternal causes over their 35 year reproductive life span, was one in 2,408 women in 1995 and one in 2,399 women in 19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