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특수목적대학 중 하나인 해군사관학교를 대학 운영 전반에 대해 체제론적 관점에서 분석한다. 이를 통해 해군사관학교 운영상의 문제점을 파악하여 특수목적대학 운영 전반에 대한 시사점을 도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이를 위해 Hoy & Miskel(2008)의 사회체제 모형을 바탕으로 문헌연구를 수행하였다. 연구 결과, 주요 산출물인 중퇴율과 전역률에서 여러 문제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문제들의 원인을 살펴보기 위해 내부체제를 분석한 결과, 교수들의 전문성이 상대적으로 부족하였으며, 자율적인 교육과정 개선 노력과 적절한 분업 및 조정 과정이 부족하였다. 또한, 위로부터의 변화에 익숙한 문화와 학과 폐지 및 부활이라는 상징적 사건의 경험은 더욱 변화에 소극적이게 만들었고, 교수집단내, 그리고 학생과 교수집단 사이의 잠재적인 갈등은 조직의 생산성을 더욱 위축시켰다. 이러한 분석 결과를 통해 교수 전문성의 확보, 대학 내부의 문화적인 결속, 문제 발생 시 해결에 대한 다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시사점을 도출하였다.

Focusing on the Naval Academy, one of the universities having special purpose, this study set out to analyze the management of the Naval Academy from the perspective of the system theory and provide implications. For these purposes, researchers conducted literature study based on the social system model of Hoy & Miskel (2008). As a result, there were several performance issues with the dropout and discharge rates, two of the major products. In an effort to find their causes, this study analyzed the internal system of the Naval Academy and found relative shortage of professionalism on the part of faculty members, and lack of autonomous efforts to improve the curriculum and proper division of labor and adjustment. The experiences with the symbolic events of department abolition and reinstatement made the school even more passive about changes along with the culture accustomed to top-down changes. The latent conflicts between students and professions dropped the productivity of the organization even further. Addressing these issues, this study offered implications to raise a need for increased professionalism of the professors, cultural union within the university, and various approaches to problem resolu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