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제작된 태권도 영화의 시대별 변화와 특성을 통하여 태권도 영화의 흐름이 한국 태권도계와 밀접한 연관이 있음을 살펴보았다. 한국 태권도 영화의 196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시대별 변화와 특성은 다음과 같다. 1960년대는태권도 영화가 처음으로 등장했고, 당시 존재했던 관들 간의 충돌을 다루는 등 태권도계의 현상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1970년대는 태권도 영화가 최고조로 흥행되었고, 태권도의 대중화와 연계되어 나타났다. 1980년대는 태권도 영화의 제작의도가 문화적인 측면에 치중하기 시작했는데, 이는 1988년 서울올림픽의 시범종목 등 경기화가 정착된 이후에 두드러진 현상이다. 1990년대는 태권도 영화 속의 배역이 다양해져서 남녀노소 모두가 수련할 수 있다는 인식이 자리 잡았던 시기였으며, 이는 한국 체육계의 전체적인 생활체육 활성화 분위기와 무관하지 않았다. 2000년대는인성교육을 주제로 삼은 태권도 영화가 제작되었는데, 이는 사회 분위기에 따라 스포츠 영화에서도 나타나는 공통적인 현상이었다. 앞으로 태권도 영화는 다양한 스토리 개발과 전문배우 양성 등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서 태권도의 문화적인 가치를 높이는데 일익을 담당해야 할 것이다.

The cultural aspect of Taekwondo is receiving very positive response as well with its popular cultural elements. Specially, movies on Taekwondo started receiving attention since the Taekwondo competition started to progress in 1960’s. The Taekwondo movies spread to the public while exhibiting various characteristics from 1960’s to 2000’s and became a cultural connecting link for Taekwondo to interact with the public. The chronological history process and characteristics of Korean Taekwondo culture examined through the flow of Taekwondo movie are as follows. First, the Taekwondo movie was first introduced in 1960’s. Secondly, the Taekwondo movies were a box office hit in 1970’s. As total 17 Taekwondo movies were produced in 1970’s alone, the box office success of Taekwondo movies reached its peak along with the popularity of Taekwondo. Thirdly, the Taekwondo movies of 1980’s became invigorated under the influence of the development of Taekwondo game as a demonstration sport in the 1988 Seoul Olympics. Fourthly, Taekwondo became a daily life sport in 1990’s, the number of children trainees increased and Taekwondo movies chose themes for children as the main topic. Fifthly, the Taekwondo movies in 2000’s directly suggested the humanistic educational aspe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