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중학교의 체육활동을 담당하고 있는 체육교사의 업무 외 초과근무가 이들의 직무탈진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고 이 관계에서 조직동일시의 조절효과를 경험적으로 증명하는 것이다. 중학교의 체육활동시수가 증가되고 토요스포츠데이가 생겨나면서 체육교사들의 방과 후 근무시간과 주말 근무시간이 늘어났다. 자원보존이론을사용하여 체육교사들의 초과근무가 이들의 직무탈진에 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가설과 초과근무시간과 탈진의관계를 조직동일시가 조절할 것이라는 두 개의 가설을 제시하였다. 연구를 위한 자료는 서울, 인천, 경기지역의 중학교에서 근무하는 체육교사 129명으로부터 구해졌으며 수집된 자료는 조절다중회귀분석(Moderated MutivariateRegression Analysis, MMR)을 사용하여 분석되었다. 통계분석결과, 체육교사의 초과근무시간은 이들의 탈진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조직동일시의 조절효과 또한 통계적으로 유의한 부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일선 학교 현장에서는 체육교사와 스포츠강사의 조직동일시를 증진시키는 방법을 사용함으로써 초과업무시간이 직무탈진에 미치는 영향을 감소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wo-fold. Frist, this study was attempted to empirically examine the relationship between PEteachers’ extra work time and their burnout. Second, this study suggested organizational identification as a moderator in therelationship between extra work time and burnout. Based on conservation resources theory, the first hypothesis was developedthat PE teachers’ extra work time would increase the level of burnout. The second hypothesis included organizationalidentification as a moderator in the relationship between extra work time and burnout. The data were gathered from 129middle school PE teachers in Seoul, Incheon, and Kyunggi area. The two hypotheses were examined using moderated multipleregression analysis. The results supported the two hypotheses. The extra work time influenced PE teachers’ burnout (β=.59,p<.01) and the relationship was moderated by teachers’ organizational identification(β=-.18, p=.01). Thus, it is recommendedthat school management need to hire extra work force to reduce the burnout level of PE teachers and at the same time, PEteachers’ burnout can be reduced by promoting their organizational identification toward the scho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