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회의 운동중독 실태를 최초 보고한 10여 년 전의 연구에 후속하여 최근의 운동중독 실태를 살펴보고, 이와함께 운동중독의 사회심리적 특성을 밝히고자 연구를 수행하였다. 2012년 9월부터 12월까지 12 종목의 생활체육 동호인 717명을 집락표집 방법을 통해 표본으로 수집하였다. 조사도구는 선행연구들을 기초로 제작된 83문항의 설문지였다. 자료 분석 결과 첫째, 생활체육 동호인 가운데 2002년의 7.4%와 유사하게 2012년에는 8.8%의 동호인이 운동중독 증세를 보인다. 둘째, 정상 운동자들이나 과다운동자들에 비해 운동중독 증세가 의심되는 동호인들은 대회 입상회수와 운동능력 자기평가가 높고, 금단증세, 갈등, 애착, 내성, 강박증세 모두 심각하다. 운동중독 동호인들은 운동중단의 필요성 인식이나 시도, 그리고 의학 치료 경험이 많으며, 가족 중에 운동중독자나 알콜, 인터넷과 같은 일반중독자가 다른 집단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다. 셋째, 운동중독은 주관적 삶의 질에 별 영향을 미치지 못하며 일상생활의 불편함을 초래한다. 넷째, 운동중독 동호인들은 주변인의 영향, 경쟁성향, 성취욕구, 욕구집착성이 높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이러한 성향을 가진 개인 자신과 주변인은 운동 수행과 권유 시 각별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

Following up the research that had first-ever conducted regarding status quo of exercise additions in South Korean society in 2002, this current study examined socio-psychological features as well as status quo of exercise additions of the time. Using cluster sampling method, data collection was conducted between September to December in 2012, targeting 717 participants in 12 sport activities. Based on the precedent studies, a questionnaire with 83 questions was created for data collection. As a result, this study discovered that 8.8% research participants was classified as addictive to exercise, which was 7.4% in 2002. Comparing with the regular and excessive exercisers, addictive exercisers showed higher features of frequency in win a prize, self-evaluation, withdrawal symptoms, conflict, attachment, tolerance, and obsessive compulsive neurosis. Exercise addiction does not have an influence on subjective quality of life but significantly causes inconvenience in everyday life. Addictive exercisers showed their higher tendency in easier influences by surrounding people, competition disposition, achievement need, and obsession in accomplish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