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스마트팜의 조기 정착 및 확산을 위해서는 풀어야 할 숙제가 아직까지 산적해 있다. 특히 냉난방 에너지 투입 비용은 전체 스마트팜 경영비의 적게는 30%에서 경우에 따라서 60%가 넘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서 가장 큰 걸림돌 중 하나이다. 냉난방 에너지 비용의 과다로 혹한기나 혹서기에는 휴경을 하거나 부득이하게 경작을 하는 경우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대단위 스마트팜은 냉난방에너지원으로 주로 지열히트펌프를 이용하지만 단열처리를 할 수 있는 일반 건물에 비해 구조상 여름철 햇빛으로 인한 온도 상승이나 겨울철 단열의 어려움으로 투입에너지가 높을 수 밖에 없고 이는 경영비의 상승을 야기시킨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연구들이 진행되고 있다. 특히 신·재생에너지는 초기 투입비용은 높으나 저렴한 유지·보수비로 현재 사용되고 있는 지열히트펌프나 온풍기, 보일러를 대체할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활발한 연구가 진행 중에 있다. 스마트팜에 적용가능한 신·재생에너지시스템의 종류들은 태양광·열, 바이오가스와 바이오매스, 지열 등이 있고, 이 시스템들을 복합적으로 구성하여 스마트 에너지그리드(Smart Energy Grid)를 이용한 복합열원 시스템이 있다. 태양광·열과 지열은 초기 투자 비용이 높고 부지 확보의 어려움이 있으며, 바이오매스·가스는 원료의 확보 및 운송의 문제가 발생한다. 복합열원 시스템은 역시 같은 문제가 있으나 기후, 지역, 및 작기를 고려한 최적의 시스템을 구성하고 스마트 에너지그리드를 적용한 적재적소의 에너지 수급 및 운영 비용의 최소화로 거론된 문제점들을 해결할 수 있다. 본 논문에서는 참고문헌을 통한 신·재생에너지시스템들의 특징 및 장단점들을 소개하고 본 연구팀에서 진행 중인 복합열원 시스템의 연구결과를 비교 분석하여 최종적으로 신·재생에너지의 대체 가능한 에너지원으로서의 가능성을 타진해 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