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북한의 조선사회과학학술집에 나타난 무술연마 중 날파람, 수박, 수박희, 태권도, 택견 등에 대해서 문헌고찰을 실시하였다. 이는 북한의 문헌에 나타난 기록 중 맨손무술의 조명으로 남북한 무술의 올바른 인식을 제고하는데 있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결론이 도출되었다. 첫째, 북한의 놀이라는 개념은 무술훈련, 체련훈련놀이 등 평소에는 무예수련을 놀이로, 전쟁 시에는 전쟁의 수단으로 활용된 것으로 보인다. 둘째, 수박과 수박희는 혼용하여 명칭을 사용하고 있으며, 후세의 기록들에서 권법이라고 하였는데 서로 떨어져서 주먹질로 상대방을 넘어뜨리는 것이었다. 셋째, 날파람은 바람같이 날래게 몸을 놀려 상대방을 공격도 하고 방어도 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넷째, 태권도는 오랜 역사기간 인민들 속에서 전하여 오는 전통적인 민족무술인 수박, 택견, 날파람의 우수한 수법들에 바탕을 두고 있다. 다섯째, 택견은 상대를 주로 발로 차서 넘어뜨리기를 겨루는 무술놀이로 인식하고 있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상기한 무술에 대해서 남북한의 무술에 대한 인식이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는 같은 역사자료의 인용으로 비롯된 것이나 관점에서는 다소 차이를 보이고 있다.

This study investigated martial art training sections in the Joseon Sahoegwahak Haksuljib (collection of Korean social science studies) of North Korea with regard to Nalparam, Subak, Subakhee, Taekwondo, and Taekkyeon. The conclusions are as follows. First, in North Korea, martial art training such as martial art drills and physical training programs is used for fun in ordinary times, and as a military skill during warfare. Second, the names Subak and Subakhee are used interchangeably and are referred to as Kwonbeop in publications in afterages, which is blowing the opponent down with fisticuffs. Third, the name Nalparam means swiftly moving to attack and defend against the opponent. It is a martial art game popular in the Pyeongyang region. Fourth, Taekwondo was newly created on the basis of excellent skills of traditional martial arts long-inherited among the people, for example Subak, Taekkyeon, and Nalparam, and underpinned by scientific research. Fifth, Taekkyeon is a martial art game of which aim is to blowing the opponent down primarily with kic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