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청소년들의 건강위험 지각과 성과 문화적 차이에 따른 지각적 편견 현상을 조사하였다. 서울과 Sydney에 소재한 중·고등학교에서 416명(한국청소년 208명, 호주청소년 208명)의 청소년들이 본 연구의 피험자로 선정되었고, 수정된 자기-타인 건강위험 지각 질문지가 청소년들의 건강위험 지각과 지각편견을 조사하기 위하여 사용되었다. 본 연구에서 청소년들은 대부분의 건강위험에 대해 비현실적인 지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또한 건강위험에 대한 자기 자신의 가능성은 동일 연령의 타인들의 가능성과 비교해 매우 낮은 것으로 지각하였다. 여자 청소년들은 남자 청소년들에 비해 자기 자신의 건강위험 가능성을 매우 낮은 것으로 보고하였다. 뿐만 아니라, 건강위험 지각에서 문화적 차이는 명확히 나타났다. 한국 청소년들은 그들 자신의 건강위험 가능성이 호주 청소년들의 가능성보다 매우 낮은 것으로 지각하는 지각편견 현상을 나타냈다. 본 연구를 통해서 얻어진 자료는 청소년 건강-과 관련된, 특히, 한국 청소년을 위한 -교육적 프로그램과 정책을 개발하는데 필요한 기초 자료로서 활용되어 질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This study reported on research that was undertaken to investigate health risks perceptions and perception bias of adolescents according to gender and two different cultural settings. Four hundred and sixteen adolescents (208 Korean and 208 Australian) randomly selected from high schools in Seoul, Korea and Sydney, Australia were the subjects used in this study. The study was quantitative, with data gathered through the use of the modified Self and Other Risk perception questionnaire that examined health risk perceptions and perception bias of adolescents. Results indicated that adolescents tended to have unrealistic perceptions about their vulnerability to the overall health risks and perceived their likelihood of health mishap as lower than that of others in the same age. Female adolescents, when compared with males, tended to perceive their own health risks as lower than those of their male peers. Cultural differences existed in perception bias in that Korean adolescents perceived their likelihood of most of the health risks as lower than risks faced by the Australian adolescents. The data obtained provides a basis on which to potentially develop, refine or co-ordinate educational strategies concerning adolescent health, particularly directed towards exploring health related information about the Korean adolesc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