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참여가 청소년 비행을 억제하는 기능을 하는가에 대해 지금까지 많은 연구가 있어 왔으나 그 연구결과는 학자와 시대에 따라 상이하게 나타나고 있다. 그리고 청소년 비행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현재의 시점에서 이러한 스포츠의 기능에 대한 올바른 이해의 접근은 의미있는 일이라 하겠다. 따라서 본 연구자는 우리나라 고등학교 학생과 운동선수를 대상으로 스포츠 참여와 청소년 비행과의 관계를 규명함으로써 오늘날의 스포츠가 청소년 비행에 어떠한 역할을 하고 있는지를 규명하고자 한다. 아울러 스포츠와 청소년 비행에 영향을 미치는 매개요인을 통해 스포츠가 청소년 비행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보다 설득력있는 이유를 제시하고자 한다. 본 연구의 조사대상은 서울시 소재 고등학교에 재학중인 일반학생과 운동선수를 모집단으로 일반 학생 411명, 운동선수 152명을 표집하였다. 본 연구에 사용된 설문지의 신뢰도는 α=.6649 - .8827로서 모든 변인에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자료분석을 위한 통계분석방법은 t-검증, 일원변량분석, 다중회귀분석이었다. 이러한 연구방법을 통해 얻어진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일반학생이 운동선수보다 청소년 비행의 정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운동선수 경력은 청소년 비행에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셋째, 일반학생의 스포츠 참여 빈도는 청소년 비행에 영향을 미친다.

Common knowledge, as well as some formal studies support the position that sports help to keep young people out of trouble. This assumption is incorporated into the broader belief that sport builds character, and that through sport participation young people internalize the values and norms of conventionality and thus are taught to be good citizens. However, recent studies indicate that sports can not influence the participants behavior towards delinquency or that it incites them towards a deviant behavior. Therefore, the main-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relationship between sports participation and juvenile delinquency. This study has three sub-purposes. First, to compare the level of delinquency between athletes and non-athletes in High School. Second, to investigate the relationship of delinquency between athletes according to the amount of time spent in sports. Third, to investigate the relationship of delinquency between non-athletes according to the frequency alloted towards sport participation. This study was conducted on 563 High School students in Seoul, selected by random-order-sampling. The data was analysed with statistical analysis such as t-test, factor analysis, ANOVA, and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The findings in this study are as follows: First, the rate of delinquency was higher with non-athletes than that of athletes. Second, there is no difference in the level of delinquency coresponding to an athletes career. Third, as the rate of sport participation increased, the rate of delinquency also increa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