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행위의 근원에 대한 문제는 일반적으로 두 가지 관점에서 논의가 이루어져 왔다. 우선적으로 문화인류학적 관점은 인간의 스포츠행위의 근원을 의식(儀式)이나 제례(祭禮)와 같은 사회적 관습들에서 찾고 있으며, 그러한 신체행위는 일상의 구속으로부터 해방되어 자유로움을 경험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이루어졌다는 견해를 밝히고 있다. 이와는 달리 역사유물론적 관점은 인간의 신체활동과 스포츠 행위를 미래 삶의 역경을 극복하기 위한 생산수단의 획득을 위한 준비로서 이해하고 있다. 이외에도 인간의 스포츠행위의 근원을 해석하는 새로운 시각으로서 사회생물학적 관점이 근래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관점은 비교행동학의 연구결과에 근거하고 있으며 진화론적 시각에서 기본적 행동욕구의 충족을 통한 종의 자기보존의 기능을 중시하고 있다. 즉, 스포츠행위를 놀이, 모험, 호기심에 대한 욕구나 운동욕구와 같은 다양한 기본적 욕구들의 결과로서 인간의 본능적 행동으로 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인간이 생득적으로 가지고 있는 공격본능이 경쟁의 형태를 띤 스포츠행위를 통해 문화적 영역 안에서 배출됨으로서 사회의 균형과 안정에 기여하게 된다는 것이다.

There are three concepts on the origin of sports. From the aspect of cultural anthropology, physical exercise or sport activities of the human beings seem to have been combined with the social practices like rituals or burial rites, and served to experience freedom from the constraints of daily life. According to Historical Materialism, sport activities were orginally one with the means of production which were necessary to unconsciously prepare the individuals unconsciously for the hardships of life. Recently, the sociobiological framework, as a new concept on the origin of sports, has continually gained the importance. This concept, founded on modern ethological studies and with special emphasis on the evolutionary points of view, stresses the self-preservation of the human species which can be achieved by the release of instinctive impulses. Within the ethological framework the origin of human sport activities is explained as resulting from instinctive impulses for play, exploration, motion, and intraspecific aggression. The release of impulses like aggression and playful bodily exercises are sure to contribute to the stability and security of the individual and socie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