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소방공무원들의 직무만족에 직업적 자긍심이 미치는 효과를 분석하고, 직무유형이 그 관계를 조절하는지를 분석하는 것이다. 소방공무원의 직업적 특성, 입직 경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화재진압, 구조구급과 같은 현장 중심 업무와 소방행정과 같은 행정 및 정책 중심 업무의 업무형태 차이가 직무의 위험성, 긴급성, 돌발성에 대한 인식의 차이로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직무유형의 차이가 소방공무원들의 직업적 자긍심이 직무만족에 미치는 영향을 어떻게 조절하는지를 중심으로 분석을 진행하였다. 이러한 분석을 위해 국민안전처 중앙소방본부(현 소방청)에서 근무하는 소방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자료를 활용하여 연구를 진행하였다. 직업적 자긍심이 직무만족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다중회귀모형으로 분석한 결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양(+)의 영향이 나타났다. 직무유형이 직업적 자긍심과 직무만족 간의 관계를 조절하는지를 상호작용항을 포함한 다중회귀모형으로 분석한 결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양(+)의 부호를 나타냈으며, 현장 중심 업무 유형에 비해 행정 및 정책 중심 업무 유형이 직업적 자긍심과 직무만족 간 양(+)의 관계를 더 강화시키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실증연구의 결과를 토대로 몇 가지 논의사항을 제시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analyze the effect of firefighting officers’ organization-based self-esteem on their job satisfaction and to analyze whether job types assigned to those officers had any moderating effect on the relationship between oragnization-based self-esteem and job satisfaction. For this analysis, the research was conducted using the questionnaire data of the firefighting officers working at the central firefighting headquarters of the Ministry of Public Safety and Security. As a result of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of how organization-based self-esteem affects job satisfaction, a statistically significant positive effect was observed. As a result of the multiple regression model including the interactive terms showed that the job types have moderating effect on the relationship between organization-based self-esteem and job satisfaction, and a statistically significant positive effect was observed. It was found that administrative and policy-oriented job type strengthen the relationship between organization-based self-esteem and job satisfaction more positively than field-based job type. Based on the results of the empirical study, we suggested some discussion poi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