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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성, 세균성 급성설사 선별검사 검체 전처리 변경을 위한 방법 비교
전희선 , 진수정 , 김미숙 , 최현미 , 박승만
UCI I410-ECN-0102-2019-500-001547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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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 급성 감염성 설사는 호흡기 감염 다음으로 흔히 발생하는 감염성 질환으로 크게 바이러스성 설사와 세균성 설사로 분류할 수 있다. 바이러스성 설사는 주로 소아와 영유아에서 빈번하며, 세균성 설사는 연령과 무관하게 오염된 음식물이나 물을 통해 감염 된다고 알려져 있다. 급성 설사는 대부분 저절로 증상이 호전되지만 일부 병원균이나 중증설사, 혈변 혹은 단체에서 발생한 설사, 면역기능이 취약한 환자에게 발생한 설사의 경우 신속한 감염원의 진단이 치료방법 결정과 감염성 설사의 전파를 방지하는데 매우 중요하다. 이러한 급성 감염성 설사 검사는 대부분 대변 검체로 의뢰되는데, 분자 유전 검사법을 적용하기 위해서는 순도 높은 핵산을 얻을 수 있는 우수한 핵산 추출 방법의 확보가 필요하다. 본 검사실은 대변 전처리 과정에서 거즈 필터링 방법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 방법은 불필요한 자재 사용과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단점이 있어 다른 전처리 방법을 찾고자 PBS 처리 후 boiling하는 방법과 ASL buffer (QIAGEN, Germany) 처리법을 기존 방법과 비교하였다. 방법 2019년 1월 5일 녹십자의료재단에 의뢰된 바이러스성 급성설사 46건과 세균성 급성설사 38건에 대해 거즈 필터링 방법, PBS boiling법, ASL buffer 처리법으로 전처리하여 MagNA Pure 96 instrument (Roche Molecular Systems, Inc, Germany) 장비로 핵산을 추출하고 각 시약으로 검사를 수행하여 전처리 소요시간과 결과의 양성률을 비교하였다. 거즈 필터링 방법은 대변을 reagent water (SIGMA-ALDRICH, Germany) 15 mL로 충분히 풀어준 후 거즈로 걸러낸 다음 3000rpm, 5분 원심분리 후 상층액 200 μL를 사용하여 MagNa Pure 96 장비로 핵산을 추출하였다. PBS boiling법은 대변을 면봉으로 5번 이상 여러 부위를 찍어 15 mL tube에 PBS 2 mL 넣어 충분히 풀어준 뒤 1 mL를 micro tube에 옮긴 후 100℃에서 20분간 boiling하고 13,000 rpm, 10분 원심분리후 상층을 200 μL를 사용하여 MagNa Pure 96 장비로 핵산을 추출하였다. ASL buffer 처리법은 대변을 면봉으로 5번 이상 여러 부위를 찍어 15 mL tube에 ASL buffer 2 mL 넣어 1분간 충분히 풀어준 뒤 실온에 10분 방치하고 1 mL를 micro tube에 옮긴 후 13,000 rpm, 5분 원심분리후 상층을 200 μL를 사용하여 MagNa Pure 96 장비로 핵산을 추출하였다. 바이러스성 급성설사 선별검사는 AllplexTM Gastrointestinal Panel Assays (Seegene, Korea)를 사용하여 양성률과 Ct값을 비교하고, 세균성 급성설사 선별검사는 Seeplex® Diarrhea-B1/B2 ACE Detection kit (Seegene)를 사용하여 양성률을 비교하였다. 결과 기존 사용 방법인 거즈 필터링 방법은 바이러스성 급성설사는 46건중 18건 (39.1%) 양성, 세균성 급성설사는 38건중 5건 (13.2%) 양성 결과를 보였다. PBS boiling법은 기존 거즈 필터링 방법과 비교했을 때, 바이러스성 급성설사는 양성 13건 (28.3%)으로 감소하였고, 평균 Ct값도 1.0 증가하였다. 세균성 급성설사는 양성 9건 (23.7%)으로 양성률이 증가했다. ASL buffer 처리법으로 시행하였을 때 바이러스성 급성설사는 양성 20건 (43.5%)으로 양성률이 증가했고 평균 Ct값도 1.0 감소하였다. 세균성 급성설사도 양성 14건 (36.8%)으로 양성률이 증가했다. 전처리 소요시간은 검체 80건을 기준으로 기존 거즈 필터링 방법은 약 1시간 30분이 소요됐고 PBS boiling법, ASL buffer 처리법은 약 1시간 정도 소요되었다. 결론 ASL buffer 처리법은 다른 두 가지 방법보다 바이러스성, 세균성 급성설사 모두에서 가장 높은 양성률을 보였다. 특히 거즈 필터링 방법과 ASL buffer 처리법을 비교해 봤을 때 바이러스성 급성설사에서 real-time PCR의 Ct값이 단축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 세균성 급성설사에서 weak band로 보였던 결과가 뚜렷한 양성으로 보여, PCR-electrophoresis 검사법의 민감도 개선 효과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ASL buffer 처리법은 전처리 소요시간도 짧아, 검사법의 정확도 개선, 뿐만 아니라 검사실 효율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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