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논문은 프랑스의 사회통합과 문화동화의 관점에서 시리아 난민에 대한 거버넌스문제를 제기한다. 유럽 국가들의 이주민에 대한 다문화주의 정책실패와 유럽 정체성의 침식 및 연방내 회원국 간 긴장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칼레(Calais)의 사례를 채택하여 프랑스의 난민 관리구조 및 현황을 분석한다.
프랑스는 공공안보와 경제개발에 목표를 두고 사회통합에 초점을 맞추어 난민관리의 긍정적 효과를 유인하는 정책을 기조로 하고 있다. 한편, 사회적 지원을 통하여 범죄발생, 경제 불안정, 인종 및 종교적 갈등, 정체성 파괴 등 다문화주의의 위험요소를 최소화하는 문화동화 정책시행을 유도하고 있다.
프랑스의 이주난민 거버넌스에 대한 SWOT 분석에서 ① 사회적 분열, ② 반이민 정서, ③ 테러위협의 증대, ④ 원주민에 대한 역차별, ⑤ 경제적 불이익 등 사회질서 및 공공안보에 부정적 요소가 확산되고 있어서, 다문화주의와 사회통합 이론에 기반하고 있는 난민관리정책은 실효성이 낮은 것으로 평가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