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은 지방의 과도한 축적으로 정의되는데 포유류에서의 지방 조직은 크게 백색지방조직과 갈색지방조직으로 구분할 수 있다. 백색지방조직은 일반적으로 알려진 지방조직으로 주로는 에너지를 트리글리세라이드 형태로 저장하여 음식물 섭취를 통한 에너지원이 고갈되었을 경우 저장되었던 에너지를 체내에 분배하는 역할을 한다. 갈색지방조직은 다른 조직이나 세포, 특히 백색지방조직에 비해 많은 수의 미토콘드리아를 함유하고 있으며, 미토콘드리아에 존재하는 사이토크롬 색소로 인해 갈색을 띄므로 형태적으로 쉽게 백색지방조직과 구분된다. 이러한 갈색지방조직은 미토콘드리아 내막에 존재하는 uncoupling protein(UCP)이라는 단백질을 이용하여 열생산 및 에너지 소비를 촉진하게 된다. 50g의 활성화된 갈색지방조직은 성인 하루 에너지 소모량의 20% 정도를 담당할 수 있다는 추정 값을 고려할 때 갈색지방조직은 비만을 치료할 수 있는 주요한 열쇠가 될 것으로 생각되나 2000년대 초 까지만 하더라도 인간에서 갈색지방조직은 유년기에만 존재하고 나이가 들면서 점차 퇴화해 없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기 때문에 그 중요성이 부각되지 않았다. 하지만 영상의학 기술의 발달로 [18F]-fluorodeoxyglucose (FDG)을 이용한 positron emission tomography (PET)가 촬영 되기 시작하면서 성인에서도 대사적으로 활성화된 형태의 갈색지방조직이 존재한다는 것이 널리 인정되고 있다. 또한 비만인에 비해 정상체중인 사람이 BAT를 많이 가지고 있으며 활성도도 높다는 것이 증명되면서 갈색지방조직이 비만 및 관련된 대사 질환 치료의 주요 타겟으로 각광받고 있다. 본 강의에서는 최근 갈색 갈색 지방의 유익한 효과를 고려하여 진행되고 있는 최신 연구 및 성인의 체내에 존재하는 갈색지방조직 전구세포 또는 beige cell을 성숙한 갈색지방조직으로 분화시킴으로써 비만 치료의 방법을 개발할 가능성이 있는 상태에 대하여 소개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