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금속과 비금속의 특성을 반영한 실물 자료를 이용한 분류 활동을 통하여 초등학생의 금속과 비금속 개념을 알아보기 위한 것이다. 연구를 위하여 서울시 소재 S초등학교 1, 3, 5학년 2학급씩을 연구 대상으로 선정하여, 12가지의 실물자료를 투입해 오감을 사용한 직접 분류활동을 해보고 분류 검사지를 작성하도록 실시하였다. 학생들이 선호하는 물질의 분류 기준을 확인한 결과, 1학년 학생은 색깔, 모양, 크기, 질감 등을 분류 기준으로 선호하였으나, 3학년과 5학년 학생은 자성, 강도, 소리, 질감, 굴러감 등 더 다양한 감각과 추상적인 개념을 분류 기준으로 선호하였다. 금속-비금속을 분류하는 능력은 1학년에 비해서 3학년이 뛰어나며, 5학년은 3학년에 비해서 다소 능력이 떨어짐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교육과정과 인지발달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실물 자료를 금속과 비금속으로 분류한 이유를 분석하여 금속-비금속에 대한 개념과 그 생성 원인을 파악하였다. 초등학생은 자석에 붙지 않은 금속, 부드러운 형태의 금속, 가벼운 금속, 금속성 빛을 가진 비금속 등을 분류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었다. 금속-비금속에 대한 개념을 분석한 결과, 초등학생은 자석에 붙고, 단단하고, 무겁고, 광택이 있는 물질을 금속으로 이해하고 있었다. 이는 실생활과 교육과정의 영향으로, 금속을 철과 동일시하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The 1^st, 3^rd and 5^th grade elementary school students’preference on the criteria for classification of the matters was investigated by classification activity using real objects reflecting a nature of metal and non-metal. The 1^st grade students preferred color, shape, size, texture as criteria for classification but the 3^rd and 5^th grade ones did magnetism, rigidity, sound, texture, rolling, relied on more various senses and abstract concepts. The results were interpreted by influences of a curriculum and cognitive development. The difference among the grades on classification of metal and non-metal was also confirmed, and misconception on metal/ non-metal and the origin of them were also analyzed. In terms of the ability classifying metal and non-metal, the 3^rd grade students was better than the 1^st grade ones but the 5^th grade ones was a little worth than the 3^rd grade ones. Elementary school students have difficulties in classifying nonmagnetic metals, metals of softness, metals of lightness, and glossy non-metals. It was also found that elementary school students regard a metal as a matter which is magnetic, hard, and glossy because they identify metal with iron which is the most abundant metal in their li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