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물리 교과서에서 그 동안 관행적으로 서술되어 온 두 단원의 서술상의 문제점과 그 개선 방향에 관하여 고찰하였다. 위상자 방법을 이용하여 RLC 교류 회로의 임피던스를 유도하는 방법은 전압과 전류를 벡터처럼 기술해야 하는 문제점이 있으며, 위상자 방법 대신에 삼각함수의 합성 공식을 이용하면 교육과정을 넘지 않는 수준에서 간단히 유도할 수 있음을 보였다. 또 물결파 투영장치를 이용한 실험에서 물결파의 굴절을 관찰하기 어려운 이유를 이론적 측면에서 살펴보고, 학교 실험용으로 판매되는 투영 장치에서 발생된 물결파가 보통의 깊이에서 심해파의 특성을 지니므로 깊이에 따라 물결파의 속력이 변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고찰을 바탕으로 교과서 서술상의 개선점을 제시하였다.

This research investigated the problems in traditional descriptions, factors causing misconceptions in the physics textbook for high school students, and their solutions of improvements. Phasor methods for RLC circuit have conceptual difficulties and induce the misconceptions of voltages and currents as vector quantities. We suggested simple direct derivation using trigonometry formula instead of using phasor methods within the national curriculum standard. We considered the theoretical reason why the refraction of water wave is difficult to observe in the ripple-tank experiment and provided the experimental data using commercial ripple-tank. We suggested the improved expressions for the water wave velocity in the text for students and teach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