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7.14.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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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소의 자궁내막종 수술 후 디에노게스트를 장기간 투여한 임상 경험
정경아 , 유태리 , 노아미 , 전지현 , 이사라 , 문혜성 , 정혜원
UCI I410-ECN-0102-2019-500-001576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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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 자궁내막증은 가임기 여성에서 흔하고 재발이 많은 부인과 질환이다. 국내에서 초경은 이미 빨라졌고 초산 연령은 늦어지므로 자궁내막증 수술 후의 재발을 방지해야 하는 기간은 길어졌다. 따라서 이에 대한 장기간의 디에노게스트 사용에 관하여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법: 난소에 자궁내막종이 있는 203명의 환자가 이화여대 목동병원 산부인과에서 복강경 또는 로봇 수술을 시행 받았으며 2013년 7월부터 디에노게스트 2mg을 경구로 매일 복용하였다. 3개월마다 외래에서 부작용을 평가 후에 디에노게스트를 재처방하였고 6개월마다 질식 또는 직장 초음파를 시행하여 직경 2 cm 이상의 자궁내막종 소견을 보이는 경우에 재발로 정의하였다. 임상적 결과를 분석하였고 통계학적 분석은 SPSS(version 20)를 사용하였다. Student’s t test와 χ2 test를 이용하여 p값이 0.05 미만일 때 유의하다고 판정하였다. 결과: 수술 후 추적 관찰 기간이 30.2±20.9 개월이었다. 평균 연령 34.1±7.2세, 수술 전 자궁내막종 직경 5.6±3.0 cm2이었다. 수술 전에 측정한 혈청 CA125, CA19-9과 항뮬러관 호르몬 검사 결과는 각각 113.4±428.6 u/mL, 44.1±116.3 u/mL와 4.4±3.4 ng/mL로 나타났다. 182명(89.7%)의 여성이 평균 12.0±7.1 개월 동안 디에노게스트를 지속적으로 복용하였으며 21명(10.3%)은 2.4±1.0개월만에 중단하였다. 복용을 중단한 가장 흔한 부작용은 비정상 자궁출혈이었다. 출혈을 호소한 환자가 15.8%였으며 GnRH agonist 주사 사용여부에 따른 출혈의 차이는 없었다. 147명(72.4%)이 수술 후, 디에노게스트 복용 전에 평균 3.6±2.5개월 동안 GnRH agonist 주사를 투여 받았다. 그 외의 부작용은 소화장애, 변비, 우울감, 체중증가, 부종, 열성 홍조, 두통, 여드름이었으며, 심각한 부작용은 발생하지 않았다. 4명(2%)에서 자궁내막종의 재발 소견이 관찰되었는데, 이들은 모두 양측 난소의 다방성 자궁내막종 환자로 복강경하 난소낭종절제술을 시행 받았으며 깊은 침윤성 자궁내막증(deep infiltrating endometriosis) 소견을 보였고 rASRM 분류에 따라 자궁내막증 4기에 해당하였다. 결론: 난소의 자궁내막종 재발로 인한 재수술을 피하기 위해 수술 후에 디에노게스트를 안전하고 불편감 없이 장기간 투여한 임상 경험을 보고한다. 자궁내막증 수술 후 임신을 원할 때까지 디에노게스트를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기간이 더 장기화 될 수 있다.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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