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유산의 기왕력에 따른 폐경기 이후의 자살사고 및 우울증등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한다.
방법: 2010-2012 제 5차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로 유산의 기왕력이 있는 환자의 폐경기 이후 자살사고 발생 빈도를 확인해 보고, 우울증 발병율. 스트레스 인지정도, 우울감 정도를 비교해 보았다.
결과: 기간내 폐경여성 은 5133명이 었으며 그들중 26.6%가 최근 1년간 자살과 관련된사고의 경험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자살사고가 있는 있는군은 나이가 평균 65.3세로 자살사고가 없었던 군 (62.1세)보다 높았으며 p<0.001 가구 소득 하위 25% (29.1% vs 45.3%, p <0.001), 교육정도 하위 25%(55.0% vs 27.3% p<0.001), 배우자 유무(73.9% vs 63.7% p<0.001), 현재흡연율(4.1% vs 8.5% p<0.001), 고혈압(39.23 vx46.7% p <0.001), 당뇨(12.5% vs 16.0% p=0.015), 골관절염(35.6% vs 49.6% p<0.001) 의 유병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자살사고가 있았던 군은 이전 유산 경험이 많은 것으로 확인되었는데 3회이상 유산 경험이 있는 경우가 유의하게 더 높았다. (23.3% vs 27.9% p0.012) 전체 유산중 자연유산의 경우는 유산여부와 유산 빈도에 따라 자살사고의 차이가 없었고(0.717), 인공유산의 경우는 유산횟수가 많을 수록 자살사고를 보이는 빈도가 높았다. (p 0.005) 두군간 규칙적 운동여부(p 0.33) 각종암 유별율(p 0.11), 여성호르몬제 복용여부(p 0.90)는 차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연력 소득, 교육정도, 배우자 유무, 현재 흡연율, 고혈암, 암, 골관절염 유병율로 보정하였을때 전체 유산 경험이 없는 경우 에 비해 3회이상 유산경험이 있는 경우(aOR 1.504(1.166~1.941)가 자살사고를 보일 위험도가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자연유산의 경우는 상관관계가 없었으며 (p 0.50), 인공유산의 경우가 위험도가 높게 조사되었다. (aOR 1.531(1.207~1.941)) 3회이상 유산 경험 이 있는 경우가 우울증 (aOR 1.926(1.225~3.029)), 스트레스 인지정도(1.355(1.085~1.693)), 우울감을 경험할 위험도(1.92(1.496~2.464)) 가 높았으며 이는 자연유산의 경우에는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결론: 3회 이상 유산 경험이 있는 여성이 폐경기 이후 자살사고나 우울증 발생 위험도가 높았으며 이는 인공유산의 경우에 국한되었다. 자연유산의 경우는 유산경험 유무 및 유산 횟수가 증가함에 따른 폐경기 정신건강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