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주택시장을 중심으로 세종시 출범이 인근지역 경제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분석해 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구체적으로는 세종시 개발이 대전지역 주택시장의 매매 및 전세거래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세종지역 주택시장이 대전지역 주택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그레인저 인과관계 검정, VAR추정 등 실증분석을 실시한 결과, 세종지역의 아파트 매매가는 유성구와 서구의 아파트 전세가 및 매매가에 음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세가격에 대한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서구 및 유성구 등의 지역에서 전세로 거주하고 있던 주민들이 세종시 아파트 등을 매입하여 이주한 결과로 풀이된다. 통상 신도시 개발의 경우 개발 지역과 인접지역간 주택가격의 동조화 현상, 소위 리플 효과가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본고의 분석 결과, 대전과 세종시의 관계는 세종시 출범 이후 일정 시간이 지나고부터는 동조화보다는 경쟁적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는 향후 신도시 건설 계획 수립 등에 있어 시사하는 바가 크다.

1. CONTENTS (1) RESEARCH OBJECTIVES In this study, we investigate the effect of establishing Sejong city on housing market of nearby economic area. Specifically, we studied the effect on sell and chonsei market of Daejon housing market. (2) RESEARCH METHOD Using real transaction data from 2011 to 2015, we conduct Granger causality test and Vector Autoregression analysis. (3) RESEARCH FINDINGS The results show that increase in sell price of Sejong city’s housing market has negative effect on sell price and chonsei price of Yuseong-gu and Seo-gu. The effects are specifically pronounced in the chonsei market, which suggests that people living in Yuseong-gu and Seo-gu used their chonsei money to buy house in Sejong city. 2. RESULTS The results imply that there exist negative ripple effect, instead of positive ripple effect reported in previous studies. The results suggest that further economic inspection is required when planning a new tow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