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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 등재
평포논쟁(坪浦論爭)의 근본 문제
On the Fundamental Problems of PyoungPo(坪浦) Debate
이상익 ( Lee Sang-ik )
영남학 66권 39-78(40pages)
UCI I410-ECN-0102-2019-900-001738387

心에 관한 퇴계학파의 定論은 心은 ‘理와 氣가 결합된 것’인바, 그 중에 理가 주도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한주는 心合理氣說을 心卽理說로 바꿈으로써 ‘理의 주재자적 위상’을 확고히 하려고 했다. 坪論의 心合理氣說은 心을 ‘理와 氣의 결합’으로 규정함으로써 ‘우리 마음의 양면성(가능성과 한계)’을 동시에 인식하려는 것이었고, 浦論의 心卽理說은 心을 理로 규정함으로써 心을 ‘이상세계의 초석’으로 삼으려는 것이었다. 그런데 浦論의 心卽理說은 그것이 事實論인지 當爲論인지도 애매하고, 또 心卽理說을 관철하기 위해 氣之精爽과 虛靈을 理라고 강변하는 등의 독단성으로 인해 수긍할 여지가 전혀 없는 편이다. 坪論의 理主氣資說은 理뿐만 아니라 氣에 대해서도 그 존재의의를 충분히 인정하는 것이다. 그런데 浦論에서는 겉으로는 理主氣資論을 표방하면서도 실질적으로는 理善氣惡論에 입각하고 있었다. 浦論의 이론체계에서는 形而上者와 形而下者의 구별은 무의미하게 되고, 善과 惡의 구별만 남게 되었다. 浦論은 理를 이 세계의 주재자로 규정하고, 理에 궁극성·도덕성·능동성을 모두 부여했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은 우리가 理에 능동성을 부여한다고 해서 ‘실제로 理가 능동적 존재로 바뀌는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그리고 또 ‘현실세계에 존재하는 惡의 문제’를 설명할 수 없다는 점에서, 수긍하기 어려운 것이다.

By defining mind(心) as a combination of Li(理) and Ki(氣), Pyoung School(坪論) wanted to recognize the double sides of our mind (possibilities and limitations) at the same time. But Po School(浦論) was trying to make mind(心) the 'cornerstone of the ideal world' by defining mind as Li. But Po School's theory is far from acceptable because of its ambiguity and arbitrariness. Pyoung School fully acknowledges its significance of existence not only for Li but also for Ki. However, Po School only acknowledges the significance of existence to Li and does not to Ki. Po School defined Li as the sovereign of the world and gave it all its ultimate, moral, and active characteristics. However, this argument is hard to accept for two reasons. The first is because we can not really transform Li into an active being, and the second is not to explain the problem of the bad in the real world.

Ⅰ. 서론
Ⅱ. 평포논쟁의 배경
Ⅲ. 평포논쟁의 근본 문제
Ⅳ. 논쟁의 평가
Ⅴ. 결론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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