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지역대학 유아교육과에 다니고 있는 중국인 유학생들이 어떠한 삶을 살아나가고 있는지 깊이 있게 관찰해보고, 긍정 탐색(AI, appreciative inquiry) 기법을 활용하여 이들이 가진 강점을 토대한 대학생활의 경험적 변화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연구 참여자는 K대 유아교육과 4학년에 재학 중인 중국인 유학생 3명이었다. 연구결과, 긍정 탐색 기법을 활용하기 전 이들의 유학생활에 대한 경험은 첫째, ‘이방인’과 같이 살아온 3년간의 삶으로, 1) ‘이방인’같은 삶으로 인한 소외감 형성, 2) 서툰 한국어 실력으로 인한 자신감 저하 및 열등감 발생, 3) 전반적인 학과 행사 및 조별 과제에 대한 소극적 참여, 4) 내적·외적요인에 의한 대학생활에 대한 흥미와 관심 급감으로 나타났다. 둘째, ‘유아인’이 되어가는 과정으로, 1) 유학생삶의 터닝포인트 : 강점 발견하기, 2) 유아인으로서 기대하는 삶 상상 : 강점을 토대한 꿈꾸기, 3) 유아인이 되기 위한 삶 계획 : 다시 디자인하기, 4) 진정한 유아인으로 되어가기 : 꿈 실현하기가 도출되었다. 셋째, 만족감과 소속감을 느낀 졸업의 순간, 그리고 더 나은 유아교사로서의 삶에 대한 기대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현재 한국사회에서 생활하고 있는 외국인(중국인) 유학생의 삶에 대한 제언 및 교육적 시사점 등에 대해 논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