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만 2세 영아를 대상으로 성별에 따라 영아의 놀이성에 대한 어머니의 양육행동과 아버지의 양육참여 및 교사의 놀이교수 효능감과의 관계와 이들 변인간의 상대적 영향력을 파악하는데 목적을 두었다. 결과는 첫째, 만 2세 영아의 놀이성 총점과 하위요인 중 사회적 자발성, 즐거움의 표현의 경우 여아가 남아 보다 높게 나타났다. 그런데 신체적 자발성과 인지적 자발성, 유머감각은 남아와 여아의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만 2세 남아와 여아의 놀이성은 어머니의 양육행동(합리적 지도, 한계설정, 애정성, 반응성)이 많을수록 높게 나타났다. 셋째, 만 2세 남아와 여아의 놀이성은 아버지의 양육참여(발달적지지, 자녀돌보기 및 지도, 자녀와 함께 하는 활동)가 많을수록 높게 나타났다. 넷째, 만 2세 남아와 여아의 놀이성은 교사의 놀이교수 효능감(놀이교수 효능에 대한 신념, 놀이교수 효능에 대한 기대)이 높을수록 높게 나타났다. 다섯째, 만 2세 남아놀이성의 총점에 대한 관련변인의 영향력은 아버지의 자녀돌보기 및 지도, 교사의 놀이교수에 대한 신념, 어머니의 한계설정, 반응성, 아버지의 자녀와 함께 활동 순으로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만 2세 여아놀이성의 총점에 대한 관련변인의 영향력은 아버지의 자녀돌보기 및 지도, 어머니의 한계설정, 애정성, 아버지의 자녀와 함께 활동, 교사의 놀이교수 효능에 대한 신념 순으로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의의는 만 2세 남아와 여아의 놀이성에 있어서 어머니의 양육행동과 아버지의 양육참여 및 교사의 놀이교수 효능감은 중요한 요인임을 확인하고 영아의 놀이성 증진을 위해 다각도의 부모교육 및 교사교육으로 영아의 특성과 놀이성을 이해하며 사회적 차원의 적극적인 보육환경의 지원이 필요함을 시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