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어린이집의 신체운동영역을 획일화, 기능위주의 수업에서 벗어나 유아교사가 구성하여 일련의 고정된 틀, 전통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교사 자신만의 수업을 만들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2017년 3월 8일부터 6월 7일까지 서울에 소재한 A어린이집에 근무하고 있는 교사 4명을 대상으로 그룹면담 및 개별면담, 공개 수업을 통해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하였다. 유아교사는 신체운동영역 재구성을 통해 신체운동영역을 이해하고자 하였고 신체운동영역에서 유아교사 되기의 과정은 교사들에게 행위주체자로서 탈주 과정이 되었다. 교사들은 그 혼돈스러운 탈주선에서 희노애락의 감응을 통해 홈파인 공간이 매끄럽게 되는 과정을 함께 했다. 그 결과, 신체운동영역에서 교사의 차이 드러내기, 스타일 찾기, 교사가 바로 이것임이라는 자신의 인식이 재구성되는 경험을 하였다. 이 연구는 신체운동영역에서 교사의 위치를 재배치하고 역량을 찾고, 탈영토화하고 재영토화의 강도를 높이는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