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칙적인 운동은 소아청소년 당뇨병 환자에게 있어서 당뇨병성 합병증의 예방 및 지연, 체력 향상, 골밀도와 근육량의 개선 등의 이점을 가져다준다. 운동의 긍정적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소아청소년에게는 중-고강도의 운동강도가 권장된다. 제1형 당뇨병이 동반된 소아청소년의 경우 중-고강도에 대한 잘못된 이해로 인해 운동관련 저혈당 혹은 고혈당을 경험할 수도 있으며 이는 운동에 대한 거부감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따라 올바른 운동 실천을 위해 제1형 당뇨병 환아에게 개인별 적정 운동강도 교육을 시행할 필요가 있다. 2018년 1월 C의료원 산하 소아청소년과 당뇨병 강좌에서 제1형 당뇨병 환아 4명을 대상으로 이론 교육, 문진 작성, 목표심박수 설정, 혈당 측정, 운동 실기, 운동 상담 순으로 개인별 적정 운동 강도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였다. 이론 교육 시 운동 시 혈당 측정의 중요성, 심박수 자가 측정 방법, 운동관련 간식 섭취 등에 대해 설명하였다. 현재의 운동습관 및 과거 운동관련 저혈당 경험에 대한 총 9개 항목의 문진을 작성하였으며, 이와 함께 운동습관 정보를 바탕으로 여유심박수의 40~70%로 개인별 목표심박수 범위를 설정하였다. 운동전문가와 환아 간 1:1 실기 교육을 시행하였다. 심박수측정기를 가슴에 착용하고 20분간 고정식자전거 혹은 트레드밀을 활용하여 목표심박수 내에서 운동할 수 있도록 운동강도(watt, RPM, 경사도, 속도 등)를 조정하였다. 운동 실기 전과 후에는 개인 휴대용 혈당측정기를 사용하여 혈당을 측정하였다. 실기 교육 후 혈당 변화를 기반으로 운동종목, 운동강도, 운동시간, 운동 시 주의사항, 운동관련 간식 섭취와 인슐린 용량 조정에 대해 개인별 운동 프로그램을 권고하였다. 당뇨병 강좌 종료 후 시행한 설문 조사 결과 ‘운동강의가 도움되었다’, ‘교육받은 내용을 가정에서도 실천해보겠다’는 답변이 각각 75%로 운동 교육에 대한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제1형 당뇨병 환자의 올바른 운동 습관 지속을 위해 앞으로도 운동강도와 운동시간, 운동관련 저혈당과 고혈당 시 대처방법 등에 대한 개별화된 운동 교육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