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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향분석 요약
한국농촌경제연구원
UCI I410-ECN-0102-2018-500-0041765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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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올해 신년공동사설에서 농사를 천하지대본으로 틀어쥐고 인민들의 먹는 문제 해결을 위해 과학적인 영농방법을 적극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또한 농업의 주요 정책방침으로 종자혁명방침, 감자농사혁명방침, 두벌농사방침, 콩농사방침을 계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자체적인 농사짓기를 강조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며, 이를 위해 알곡생산을 높일 수 있는 과학적인 영농방법의 도입과 농업물자 지원의 보장도 강조하고 있다. 1월 23일 노동신문에서는 ‘태천의 기상’이라는 제목의 장문의 정론을 통해 ‘태천의 기상’을 “선군시대의 새로운 투쟁정신”이라며 자력갱생의 모델로 내세워 따라 배울 것을 촉구하고 있으며, ‘태천의 기상’을 본받아 모든 부문에서 ‘사회주의 강성대국’ 건설에 매진할 것을 독려하고 있다. 새해 농사차비가 한창인 요즘 각 지역 협동농장에서는 새로운 모기르기와 모내기방법을 비롯한 앞선 농사방법을 받아들여 자체로 농사를 지을 목표를 제기하고, 협동농장의 일군들은 앞선 벼농사방법을 대담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 3월 들어서는 각 지역 협동농장의 농사준비동향과 함께 특히 벼랭낭모판씨뿌리기 준비, 모판걸구기와 모판만들기 등을 비중 있게 보도하고 있다. 축산분야에서는 3, 4월이 수의위생방역기간임을 강조하고 계절적으로 가축의 체질이 약해지고 철새들의 조류독감 전파 등 병이 발생하기 쉽기 때문에 각급 농업지도기관들과 수의방역기관들, 집짐승을 기르는 모든 단위의 일군들과 근로자들에게 수의방역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산림과 관련하여서는 봄철 국토관리총동원기간을 맞아 전국을 수림화, 원림화할 데 대한 당의 방침에 따라 각지에서는 봄철나무심기와 도로, 강하천정리, 살림집 건설 등을 보도하고 있다. 특히 식수절을 맞아 각 지역에서 조림사업이 진행 중이라고 보도하고 있다. 특이한 것은 혼합림 조성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혼합림은 풍치를 더욱 아름답게 하고, 땅의 산성화를 막을 수 있으며, 나무들이 빨리 자라 여러 가지 해충들과 병에 의한 피해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또한 우수한 산림자원을 확보할 수 있으며 산림이 물을 잡는 능력이 높아져 사태와 큰물피해를 미리 막을 수 있다며 혼합림의 유익함을 강조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임업관리국의 겨울철 통나무생산 작업에 대해서도 보도하고 있다. 미루벌물길공사와 관련하여서는 천개저수지와 리상저수지공사장에서 1월 3일 3만산과 1만산발파가 각각 성과적으로 진행되었다고 보도하면서 이 대발파들로 저수지공사에서 중요한 몫을 차지하는 무넘이언제들이 기초굴착작업을 앞당겨 끝낼 수 있게 되었다고 보도하고 있다. 이외에 감자, 콩, 버섯, 메기양어, 수산업과 관련한 기사들이 눈에 띈다. 그리고 올해 농사차비를 위한 각 지역의 생물활성퇴비와 같은 거름생산과 니탄캐기, 흙보산비료 생산, 운반 등을 보도하고 있다.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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