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곡물 가격은 펀더멘털의 안정과 더불어 국제 환율과 증시, 유가 등 관련 외부시장의 약세 요인과 맞물리면서 장기간 하락 추세가 이어져 오고 있다. 다만 최근 들어 상승세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이 차츰 확대되고 있어 상승 요인에 대한 분석이 이루어지고 있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곡물 생산국의 생산량 전망치 하향 조정과 브라질의 열악한 항만 상황 및 엘니뇨 현상 등이 가격 상승 요소로 부각되고 있으나, 세계 곡물 공급 과잉과 수요 감소 영향 등이 급격한 가격 상승을 저지하고 있다. 따라서 향후 곡물에 대한 수급상의 변화가 가격 변동성에 큰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되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가격 변동의 위험에 대비하여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