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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물 선물 2월 동향과 3월 전망
임호상
UCI I410-ECN-0102-2018-500-004188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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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곡물선물 시장은 전월 달러화 강세 흐름이 둔화되며 나타난 가격 반등 흐름이 이어지지 못하고 하락 마감했다. 1) FOMC의 연내 금리인상 폭 축소 전망, 2) 러시아를 비롯한 非OPEC 국가들의 원유 생산량 감산 합의에 대한 기대, 3) 아르헨티나의 강우로 인한 홍수 피해 우려로 옥수수 가격 반등 기대가 잔존한 점 등이 지난 2월 중반까지 주요 곡물 가격들의 반등요인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1) 2월 중순 이후 영국의 유럽연합(EU) 이탈 문제가 부각되면서 유로화가 약세를 보인 점, 2) 리치몬드/캔자스시티/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들이 FOMC의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해 긍정적인 자세를 보인 점 등으로 인해 곡물 가격의 반등세가 주춤하며 2월 말 곡물 선물 가격은 다시 하락 마감했다. 한편 3월 곡물 시장은 여전히 등락이 제한되는 시장 흐름이 예상된다. 우선 가격 지지 요인을 보면, 1) 유럽과 일본 중앙은행들의 추가적인 양적 완화 정책 도입에 대한 기대 지속, 2) 미국 고용시장 및 소매판매의 개선 등은 미국 경제의 회복 흐름을 지원할 것으로 보이며, 이 경우 안전자산 선호 흐름의 완화를 통해 원유, 곡물, Soft 농축산물 등의 가격 추가 하락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다만 결국 시간이 경과하면서 미국의 금리인상 기조 유지라고 하는 근본적인 요인이 부각되며 달러화의 강세 흐름 자체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이는 앞으로도 신흥국 통화들의 약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미국의 옥수수/대두 선물 가격의 반등 폭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미국 농무부의 곡물 전망 포럼에서 발표된 옥수수 재배면적의 확대, 대두 재배면적의 축소 등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실제 통계가 확인될 때까지는 시장의 관망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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