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원자재시장은 지난 11월부터 3개월 연속 하락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주요 원자재지수는 2002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까지 하락했다. 1월 국제 원자재시장 하락은 에너지 품목의 급락이 주도한 것으로 보인다. 곡물, 비철금속 품목은 안정세를 유지하면서 방향성을 모색하고 있지만 에너지 품목은 중국경제 둔화우려와 원유 공급과잉상태가 지속되면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특히 1월에 중국 주식시장이 극도로 불안한 모습을 보이면서 위안화 가치가 하락하는 등 원자재시장에 대한 하방압력이 심화되는 모습이었다. 경제제재에서 벗어난 이란이 원유수출시장에 복귀할 것이라는 전망도 유가하락을 이끄는 요인이 되었다. 다만 OPEC과 러시아를 중심으로 원유감산에 대한 논의가능성이 커지고 있으며, 유가급락에 따른 반발매수와 미국에너지기업의 투자감소 등 요인이 유가하락을 저지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에탄올시장은 수요위축으로 인해 재고량이 증가했지만 에탄올가격은 강보합세로 마감하여 가격바닥 다지기를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2015년 미국 에탄올 생산기업들은 저유가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수익을 창출하여 향후 에탄올산업의 지속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