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일반경제 동향
· 2016년 4/4분기 경제성장률은 건설투자와 정부 및 민간 소비증가율이 높아지면서 전년 동기대비 2.7% 증가함.
· 2016년 4/4분기 민간소비는 내구재 소비 증가로 전분기 대비 0.2% 증가하였으나 건설투자는 토목건설 감소로 전분기 대비 1.7% 감소함.
· 2017년 경제성장률은 수출 부진이 지속되고 내수도 점차 둔화되어 전년 대비 2.4%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됨.
· 2016년 4/4분기 취업자수는 서비스업 취업자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하였으나, 제조업은 감소세가 지속되고 건설업은 증가세가 둔화됨. 고령층이 대부분인 농림어업 취업자수는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함.
· 2016년 12월 소매판매는 백화점과 할인점 매출액, 휘발유·경유 판매량, 신용카드 승인액 등이 증가함. 소비심리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7.0%, 전월 대비 1.1% 감소함.
· 2016년 4/4분기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기 대비 1.5% 상승하고 이 중 농축산물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7.5% 상승함.
· 2016년 11월 중 계절조정계열 기준 협의통화(M1)는 전월 대비 1.0%, 광의통화(M2)는 0.5% 증가함.
· 2016년 12월 시장금리(국고채3년)는 미국채 금리와 함께 하락함.
· 2016년 4/4분기 원/달러 환율은 전분기 대비 상승하였으나, 원/엔 환율은 소폭 하락함.
Ⅱ. 농촌경제 동향
· 2016년 4/4분기 농가판매가격은 전년 동기 및 전분기 대비 각각 3.3%, 8.7% 상승함.
- 곡물 농가판매가격지수는 비중이 가장 큰 미곡의 하락폭이 크게 나타나 전년 동기 및 전분기 대비 각각 10.4%, 2.7% 하락함. 채소는 전년 동기와 전분기 대비 각각 15.8%, 18.1% 상승함. 과실은 포도, 감귤, 감 등의 상승폭이 크게 나타나 전년 동기와 전분기 대비 각각 9.4%, 41.1% 상승함. 축산물은 전년 동기 대비 2.8% 상승하였으나, 전분기 대비 3.2% 하락함.
· 2016년 4/4분기 농가구입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0.5% 상승하였으나, 전분기 대비 0.3% 하락함.
- 농업용품지수 중 농기구, 가축, 영농자재 등은 다소 상승하였으나, 비료, 영농광열비를 비롯한 대부분의 농업용품 가격이 하락하여 전년 동기와 전분기 대비 각각 2.3%, 1.8% 하락함.
농촌임료금지수는 농업노동임금과 농기계 임차료 상승으로 전년 동기 및 전분기 대비 각각 5.0%, 1.1% 상승함. 농업투입재가격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2.6% 하락하였으나, 전분기 대비 0.3% 상승함.
· 2016년 4/4분기 농업경영조건지수는 전년 동기와 전분기 대비 각각 6.0%, 8.3% 상승함.
- 농업투입재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하락하였으나, 농가판매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상승하여 농업 경영조건은 전년 동기에 비해 개선된 것으로 추정됨.
· 2016년 4/4분기 농림어업 취업자수는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하고, 전분기 대비 9.7% 감소함. 계절적 요인을 적용한 계절조정 취업자수는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하나, 전분기 대비 2.0% 증가함.
· 2016년 4/4분기 농림축산물 수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7% 증가하였고, 수입액은 5.4% 증가함.
- 농산물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5%, 축산물은 0.4% 증가하였으나, 임산물은 81.8% 감소함. 수입액은 농산물은 전년 동기와 비슷하였으며, 축산물은 15.1% 증가한 반면, 임산물은 4.4% 감소함.
· 2016년 4/4분기 농림축산물 수입액은 농산물이 감소하였으나, 축산물과 임산물이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함.
Ⅲ. 특별주제
1.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직장인의 식사 등 소비행태 변화 조사
·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직장인의 식사 등 소비행태 변화를 파악하기 위해 직장인 33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함. 조사기간은 2016년 10월 21~23일이며 온라인 웹기반에 의거하여 조사를 실시함.
· 법 시행 이후 직장인의 73.6%는 식사 접대 횟수가 감소했다고 응답했고, 접대 횟수가 50%이상 감소했다고 응답한 직장인도 전체의 48.6%를 차지함. 식사 접대 횟수가 40~50% 감소했다는 응답 비중이 13.2%로 나타나 40% 이상 접대 감소 응답 비중은 총 61.8%를 차지함.
· 직장인 1인당 1회 식사 접대 비용이 3만원 이상인 비율은 70.6%에서 24.9%로 낮아짐. 식사접대 비용이 3만원 미만인 직장인은 전체의 29.4%에서 64.5%로 증가하고 식사 접대가 전혀 없다는 직장인도 10.6%로 나타남.
· 접대 빈도가 감소함에 따라 가족과의 식사 기회는 증가하고 간편식품 소비도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됨. 법 시행 후 접대 감소를 대신하여 가정 내 식사나 가족단위 외식 등 가족과의 식사를 택하는 직장인이 37.3%로 나타남. 접대가 감소함에 따라 지출이 늘어난 것은 간편대용식·즉석식품(19.3%), 빵·떡·과자(17.3%) 등 간편한 식품 종류임.
· 직장인 식사 접대 수요 위축은 일부 외식업종은 물론 농수축산업에 대한 위협 요인임. 이를 극복하기 위한 업계의 자구 노력과 정부의 지원 대책이 요구됨.
2. 농축산물 가격변화의 소비자물가 기여도 분석
· 통계청은 최근 소비자의 기호, 구매패턴 등 소비구조 변화를 반영하기 위해 소비자물가지수를 개편하여 조사대상 품목 및 가중치 등을 재조정함.
· 식생활의 서구화, 여가활동의 증가 등으로 축산물 가중치가 증가하고 있지만, 농산물과 농축산물 가중치는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음.
· 농축산물 가격변화에 대한 소비자 조사결과, 소비자들은 가격 상승 시 모든 부류에서 가계 부담을 느낀다고 응답하고 있지만, 외식비 및 통신요금에 비해 농산물의 가계 부담을 상대적으로 적게 느끼고 있었음. 또한 월평균 가구소득이 높은 소비자일수록 농축산물 가격 상승에 대한 가계 부담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으며, 비농축산물에 비해 더 큰 폭으로 감소함.
· 소비자들은 농축산물 가격이 상승할 때, 실제 지출액은 가격 상승 이전과 비슷하게 하되 구매량을 줄이는 방식으로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남.
· 가격 변동과 무관하게 소비지출하는 품목은 휴대전화료이며, 가격 상승 시 가장 먼저 지출을 줄일 품목은 커피(외식)로 조사되었음.
· 농축산물 가격변화가 소비자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기여도 분석을 실시한 결과, 배추 가격이 50% 상승할 때 소비자물가 상승에 대한 기여도는 0.06%p로 크지 않음.
- 이는 커피(외식)의 기여도인 0.24%p의 1/4 수준임.
· 2016년 3/4분기 기준 도시근로자 가구의 월평균 소비 지출액인 275만 원을 기준으로 품목 가중치를 활용하여 소비 지출액을 추정하면, 배추의 월 지출액은 3,300원, 달걀 월 지출액은 6,600원 수준임. 이는 커피(외식)의 월 지출액인 13,200원과 휴대전화료의 월 지출액인 10만 5,325원보다 낮은 수준임.
- 소비자물가 가중치가 낮은 배추, 달걀 가격이 50% 상승하고 소비량에 변화가 없다고 가정할 경우, 각 품목의 월 소비 지출액 증가분(배추 1,650원, 달걀 3,300원)은 월 소비 지출액은 휴대전화료 가격의 10% 상승에 의한 추가 가계 부담분(10,533원)보다도 낮음.
· 농축산물 가격 변동에 대한 소비자의 체감물가는 소비자의 특성 및 구입 시기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됨. 따라서 농축산물 가격 변동이 소비자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정확하게 분석하기 위해서는 소득, 가구원수 등 소비자의 특성 및 구입 시기 등을 고려하여 소비자물가에 대한 기여도를 보다 면밀히 분석할 필요가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