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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곡물 수급 동향과 전망
김민수
UCI I410-ECN-0102-2018-500-004185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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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7년에서 17/18년으로 세계 곡물 생산 시즌이 넘어가는 길목에서 16/17년 곡물 수급 상황을 정리하고 17/18년을 대비하는 자세를 갖춰야한다. 16/17년에는 주요 곡물의 공급량과 수요량이 크게 증가한 한 해였다. 다만 수요량 대비 공급량이 큰 폭으로 늘어나 주요 곡물의 기말 재고량은 증가했으며 안정적인 수급으로 인해 곡물 가격은 하락했다. 곡물 생육 시기 양호한 날씨로 인해 주요 생산국들의 곡물 생산량이 크게 증가했다. 미국을 비롯한 남미 국가들의 옥수수 및 대두 생산량과 동유럽, 캐나다, 호주 등의 밀 생산량 증가로 인해 공급량이 크게 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유럽 국가들의 경우 기상 악화에 따른 곡물 생산량이 감소했으며 그 결과 수출량도 줄었다. 아르헨티나의 경우 옥수수 및 밀생산량은 증가한 한편 대두 생산량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곡물의 수입과 관련해서 일부 국가의 곡물 수입량이 크게 증가했다. 중국은 대두 수요 증가로 대두 수입을 큰 폭으로 늘렸다. 인도는 밀 재고 부족으로 밀의 수입을 크게 늘린 한편 멕시코는 옥수수 수요 증가로 옥수수 수입을 확대했다. 17/18년에도 세계 곡물 수급 상황이 올해와 같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할 것인지가 관건이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북반구 주요 곡물 생산국들이 곡물 파종에 들어감에 따라 곡종별파종 면적 증감과 기후 변화에 따른 생육 정도가 향후 곡물의 수급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특히 미국의 경우 옥수수 및 밀의 파종 면적이 줄어듦에 반해 대두의 파종 면적은 증가할 것으로 미국 농무부는 예상하고 있어 실제 파종 면적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농무부에서 4월 11일자로 발표한 16/17년 ‘세계 곡물 수급 전망(WASDE, World Agricultural Supply and Demand Estimates)’ 보고서를 통해 주요 국가들의 곡물 수급관계 변화를 밀, 옥수수, 대두 순으로 차례대로 살펴본다.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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