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2월 국제 원자재시장은 지수별로 상이한 흐름을 보였지만 전반적인 시장분위기는 상승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2월 21일까지의 국제 원자재시장은 원유시장, 곡물시장, 비철금속시장 등 대부분 품목의 강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나타냈다. 원유시장은 OPEC과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의 감산이 실제로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감산계획 연장에 대한 기대감이 생겨나기도 했다. 하지만 북미지역에서의 원유생산 증가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 OPEC의 감산효과가 어느 정도 지속될지 회의적인 시각도 존재한다. 곡물시장은 남미지역의 기상악화로 인해 강세를 보였으며 비철금속시장은 미국 트럼프 정부의 경기부양 기대감으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2월의 에탄올시장은 3개월 연속 약세를 보이고 있다. 사상 최대의 에탄올생산량에도 불구하고 재고량 증가, 에탄올산업에 대한 트럼프 정부의 부정적인 시각, 중국의 미국산 에탄올에 대한 수입관세 부과 등 요인으로 에탄올시장이 약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